신경림 갈대 시 낭송과 첫 시집 농무


신경림 갈대 시 낭송과 첫 시집 농무

신경림 갈대라는 시는 우리에게 유명한 시예요. 갈대와 농무는 1970년대 농무라는 시집에 실려 있습니다. 책꽂이 깊숙이 신경림 시집이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어요. 시집을 보니 정말 오래되고 낡아 보입니다. 책을 사면 그 날짜를 적고, 내가 책을 택하게 된 그날의 느낌을 한 줄이라도 쓰는데,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어요. 신경림은 우리가 알다시피 농민 삶의 현장을 그린 농민 시인입니다. 그래서인지 시에서 주는 분위기는 살짝 우울감이 느껴져요. 속으로 울고 있는 갈대가 어쩔 수 없는 혼자만의 고독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당시 아무 힘도 없는 농민의 슬픔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운 그림(그림으로 읽는 한국의 명시)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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