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는 길 : 8주차~19주차 입덧약 끊은 이유와 과정


엄마가 되는 길 : 8주차~19주차 입덧약 끊은 이유와 과정

마음 같아서는 임신일기처럼 나도 꼼꼼하게 기록하고 싶었다... 그러나 입덧 지옥은 나를 그야말로 지옥문으로 입갤하게 만들어 무기력한 몇 달을 보내게 했다. 실제로 이 기간동안 나는 도대체 무얼 했는지 모르겠다. 일단 이 기간동안 알게 된 입덧 관련 사실(?) : 너무 힘들 때는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수액을 맞을 수 있고, 효과는 미미한듯 하면서도 확실히 안맞았을 때보다는 훨씬 살만하다. 단, 일반 의원에서는 임산부에게 수액도 잘 처방해주지 않는다. 입덧이 너무 심한데 병원에 가기도 너무 힘들 때에는 비대면 어플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나는 한 차례 '닥터나우'를 이용해서 입덧약을 처방받아 약국에서 집 문 앞까지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이용했다. 통상 이야기하는 것처럼 입덧이 꼭 음식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이 기간에 조차도 미친듯이 당기는 음식도 없었고, 싫어진 음식도 없었고, 그냥 물 냄새만 맡으면 토할 것 같았으며, 그냥 전반적으로 입맛이 없었다. 심지어 입덧약을 꾸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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