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지만 부장님 감사합니다


꼰대지만 부장님 감사합니다

날씨가 우울하니 갱년기를 지나는 뽀글머리 김여사는 많이 우중충한 상태이다. 이럴 때엔 에너지를 끌어당기기가 쉽지 않다. 그저 메롱인 상태가 지속된다. 이웃님들처럼 루틴을 꼭 지켜야 한다는 강단도 없고 나를 너무 옭아메는 거 아닌가 싶어서 가끔은 풀어져 있기도 하고 싶고. 가끔은 너 나이가 얼마야? 쉬엄쉬엄해도 돼. 이렇게 이유를 만들어 나의 게으름을 정당화시키기도 한다.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한 이후 활자로 된 글을 쓰던 안 쓰던 머릿속은 항상 글을 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생각을 정리하는 것처럼 머릿속에서는 무언가를 쓰고 있다. 글쓰기가 그냥 쓰면 되는 줄 알았다. 사람들이 안 써져요.. 그런가? 그땐 너무 몰라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도 몰라서... 어제도 도전을 했으나 산으로 가는 글을 보고 덮었다. 아점을 먹고 커피 마시며 남편의 폰을 본다. 수시로 보는 편이다. 월급이 명세서로 안 나온 지 오래되었으니. 잔고 확인, 테니스클럽 일정정도? 확인한다. 물론 내 폰을 보든 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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