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쓰지?


오늘은 뭐 쓰지?

작년까지만 해도 남편은 평일이든 주말이든 가리지 않고 출근했다. 그러한 생활에 익숙해 있다가 3월부터 땡 퇴근하는 남편과의 저녁시간 적응 중이다 퇴직을 앞당길까 그냥 채울까 생각이 많은 요즘 얼마나 근무했나 보니 34년이 넘더란다. 그 긴 시간을 두 여자와 함께 하기 위해 비바람 맞으며 달려왔겠거니 생각하니 고맙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다. 정말 열심히 살았으니 다른 사회의 사회인이 되었을 땐 하고 싶은 것을 해보며 살기를 바란다. 뽀글머리 김여사는 5시가 넘으면 저녁 준비한다. 오늘은 삼겹살 구이와 양배추 샐러드 어묵탕. 두부구이. 간단하지만 따듯한 한 끼의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 후다닥. 여보슈~~ 어서 테니스 장으로 갑시다.ㅎㅎ 테니스장은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회원들이 없으면 둘이서 난타를 치며 몸풀기를 한다. 오늘부터 백 슬라이스를 배운다. 백으로 오는 볼은 어떤 것이든 어렵게 느껴지니. 이참에 도전해서 마스터해보고 싶은 욕심에 남편에게 한수 배우기를 청했다. s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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