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주도행. 3. 자가 우울증 진단 그리고, 잘란다라반다.


11월 제주도행. 3. 자가 우울증 진단 그리고, 잘란다라반다.

해결되지 않은 마음의 장애들이 아침까지 지속되었다. 뒷통수는 무겁고.. 몸도 무겁고.. 무언가를 하고싶지도 않았다. 요가도.. 무엇도.. 다 귀찮았다. 이전의 사건. 미해결된 과제들. 실패 사건들이 강박적으로 떠오른다. 현재에 깨어있어야한다.. 라는 현자들의 말씀들은 도로묵이었다. 명상도, 요가도, 아나빠나싸띠도.. 파드마아사나도.. 다 때려치고 누웠다... 몸에 에너지도.. 마음의 에너지도.. 바닥이었다. 환경을 바꾸어 주어야 될까...? 그래서 나가서 제주도 탑동카페에도 앉아보고.. 다시힘들어서 집에왔다가 연자식당에서 할머니밥도먹고.. 연자할머니밥.. 한상가득 차려주신다.. 그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사라봉 근처 카페에도 가보고.. 기분전환을 하면 괜찮아 질 줄 알았다.. 급기야.. 이거 우울증 아닌가 라는 생각에 미쳤고.. (급격한 의지력 저하와.. 식욕감퇴.. 음식들을 의식적으로 먹었다.. 계속되는 우울감..) 간이검사를 해보니.. 우울증이 의심된다! 라는 결론까지 이르렀다.....



원문링크 : 11월 제주도행. 3. 자가 우울증 진단 그리고, 잘란다라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