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lestory]시 잘쓰는 법 by 류시화


[Templestory]시 잘쓰는 법 by 류시화

가끔 절에 있을때가 생각난다. 약 2년동안 이곳에 있으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 그곳에 대한 추억이 많다. 어느순간 인연들이 다 떠나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을때. 나를 받아주었던 곳. 요가만 산에서 몇년 수련하고 내려오자.. 하고 생각하고 갔던 그곳. 그곳의 이야기이다. 내가 갔던 절에는 흥미로운 사람들이 많았다. 스님들도 스님들이지만, 그곳에서 일을하는 분들.. 가끔 찾아오시는 분들.. 생각보다 산에 사람들이 많이 온다. 영어 선생님이었던분.. 도자기가게 사장님.. 미얀마에서 수행하고 한국에 오신분.. 이 산사에서만 50년 넘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시는분.. 그 분들 중 한명의 이야기 이다. 화보살님..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가끔 문화해설을 하신다. 나이는 50대 후반 60대 분이셨는데.. 에너지가 넘치고 분이다. 참.. 그나이에도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고.. 사람많은 곳에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신다. 그분은.. 흥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젊은시절에 그 흥을 발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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