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쇼 하이쿠 캘리그라피


바쇼 하이쿠 캘리그라피

나의 집에서 대접할 만한 것은 모기가 작다는 것 류시화의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수록 시중 바쇼의 시를 골라 썼습니다. 연필로 원고지에 기교를 빼고 곱씹듯이 썼습니다. 글씨를 보고 울림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천차만별의 느낌일 것이라 저 또한 궁금합니다. 시 해설을 봐도 적절한 답변은 없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작가가 아니면 아니 작가 조차도 그 당시 마음과 왜 이런 시를 적었는지 묻는다면 확답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열린 결말의 영화처럼 이 글도 각자가 느낌대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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