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경전] 잡품(雜品)


[불교경전] 잡품(雜品)

보행왕정론(寶行王正論) 第 二 雜品 2. 잡품(雜品) 한 겹 두 겹 파초의 껍질을 벗기면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듯이 사람을 육계(六界)로 분석하면 텅 빈 것이 그와 같습니다. 이 까닭으로 부처님은 바로 모든 법은 무아(無我)라고 말씀하셨으니 단지 육계를 이름하여 법이라고 할 뿐 판단해 보면 진실로 무아(無我)입니다. 아(我)와 무아(無我) 두 뜻을 여실(如實)하게 검토하니 얻을 것이 없으며 그 때문에 여래께서는 아(我)와 무아(無我)의 두 극단을 부정하셨습니다. 보고 듣고 깨닫고 알고 말하는 것은 실답지 않은 허망한 것이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둘은 서로 의지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둘은 여실(如實)하게 없습니다. 여실하게 세간을 살피면 실재[實]도 초월하고 또한 허망도 초월하지만, 세간은 실재(實在)에 의지하고 있기에 그러므로 있음과 없음에 떨어집니다. 만약 법이 두루 여여하지 않으면 어떻게 부처님이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세계의 유한[有邊] 및 무한[無邊] 유한하기도 하...



원문링크 : [불교경전] 잡품(雜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