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a time, there were three ESTHERS in Andong -에스더, 근대 안동의 세 명의 신여성 3-


Once upon a time, there were three ESTHERS in Andong  -에스더, 근대 안동의 세 명의 신여성 3-

최금봉과 임영신의 행로는 흡사했다. 기미년 만세운동 이후 최금봉은 일본으로 떠났고, 임영신은 미국으로 떠났다. 의사와 학자가 된 그들은, 피폐한 식민지 조국에서 또 다른 독립운동을 꿈꾸고 있었다. 민족계몽운동이었다. 전주 만세운동으로 투옥된 임영신은 그해 9월, 감옥에서 나왔다. 공주 영명학교와 이화학당에서 교편을 잡았다. 일경의 감시가 계속됐다. 숨 막히는 시간이었다. 일본인 교사를 통해 미국여행권을 얻었다. 그 때 일본에서 관동대지진이(1923년 9월 1일) 발생했다. 조선인 폭동설을 퍼트리며 6천여 명의 조선인을 학살한 일본의 만행은 참혹했다. 유학생 김낙영이 사진을 찍고, 죽은 사람의 명단을 작성해, 국내에 있는 독립운동단체에 보냈다. “미국행 준비가 끝난 어느 날, 유태영씨가 찾아와 문제의 필름과 미국에 있는 이승만박사에게 보내는 비밀문서를 주며 이박사에게 전해 달라고 했다”(1972.2.23.경향신문) 그해 12월, 임영신은 부산에서 관부연락선을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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