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같은 방 선배의 차를 훔쳤을까?


왜 같은 방 선배의 차를 훔쳤을까?

'93년도 가을이 깊어갈 무렵이었다. 지금은 대통령실이 들어선 건물을 군의 '합동참모본부'가 쓰고 있던 시절이었다. 보통 '합참'이라고 부르는 곳이었다. 한 과사무실의 팀 중에는 대령인 과장 밑에 중령들이 몇 명 있었다. 그중 선임인 M중령은 영외로 점심식사를 하러 갈 때 후배인 P중령을 다른 과원과 함께 자신의 차에 태우고 나가곤 했다. M중령의 자동차는 새로 산지 얼마 되지 않아 늘 깨끗하고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함께 동승한 후배 P 중령은 늘 부러운 눈길로 그 차를 바라보곤 했다. 그렇게 그 선배 자동차를 바라보던 P의 눈빛은 언제부턴가 음흉한 빛으로 변하고 있었다. P는 M선배의 자동차를 훔치기로 작정을 하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하고 고심하다가 우선 먼저 M선배의 자동차 키를 복사하기로 했다. M중령이 자리를 장시간 비우는 틈을 노렸다. 인근의 자동차 키를 복사해주는 곳도 물색해 놓았다. 어느 날 M중령이 영내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자동차 키가 들어있는 설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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