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이 한 해를 고스란히 담아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단풍잎이 한 해를 고스란히 담아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라는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빨갛게 물든 단풍잎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 단풍잎도 예쁘고 저 단풍잎도 예뻐서 하나하나 줍다 보니 아이 손에도 제 손에도 단풍잎이 가득하네요 예뻐서 주워오긴 했는데 딱히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코팅을 해서 책갈피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장 한 장 다리미로 꾹꾹 눌러 만든 책갈피입니다. 만들고 보니 저의 물욕이 그대로 드러났네요. 한두 장만 만들면 될 것을...^^ 예쁜 단풍잎을 수시로 보려고 들고 왔는데, 옆집 담장 넘어 보이는 단풍나무도 빨갛게 물든 것을 보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뭐지.... ㅋ TIP 알려드릴게요. 수분이 있는 단풍잎을 코팅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다리미 열이 너무 높으면 코팅지에 기포가 생겨 울어버리기도 하고, 또 너무 오래 열을 가하면 단풍잎 색이 변하기도 합니다^^ 잇님들도 단풍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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