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에 대하여


용기에 대하여

네란자라 강 기슭에서 평안을 얻기 위해 힘써 수행하고 명상하는 나에게, 악마 나무치가 위로의 말을 건네며 다가왔다. “당신은 여위였고 안색이 나쁩니다. 당신은 죽음에 임박해 있습니다. 당신이 죽지 않고 살 가망은 천에 하나입니다. 당신은 살아야 합니다. 생명이 있어야만 착한 일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당신이 베다를 배우는 사람으로서 맑은 수행을 하고 성화에 제물을 올리는 공덕을 쌓는다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힘써 정진하는 길은 가기 힘들고 행하기 힘들며 도달하기도 어렵습니다.” 이같은 시를 읊으면서 악마는 눈 뜬 분 곁에 섰다. 악마가 이렇게 말하자, 스승(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게으름뱅이 친구여, 악한 자여! 그대는 세속의 선업을 구해서 여기에 왔지만, 내게는 세속의 선업을 찾아야 할 필요가 털끝만큼도 없다. 악마는 선업의 공덕을 구하는 자에게 가서 말하라. 내게는 믿음이 있고 노력이 있고 지혜가 있다. 이처럼 정진하는 나에게 너는 어찌하여 삶의 집착을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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