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 러브』 - 지그문트 바우만


『리퀴드 러브』 - 지그문트 바우만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전망에 대해 ‘관계 맺음’과 ‘관계’라는 용어로 말하기보다 점점 더 흔히 (전문적인 조언자의 도움이나 사주를 받아) ‘연결하기’나 ‘연결 됨’ 등 connec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추세이다. 파트너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신 ‘네트워크’라는 말을 선호한다. ‘관계relationships’라는 말이 놓치고 있지만 ‘연결됨connectedness’이라는 말이 가진 장점은 무엇일까? ‘네트워크’는 연결하는 동시에 연결을 끊을 수 있는 망matrix을 나타낸다. 이 점에서 그것은 상호 관여됨을 부각시키는 ‘관계’, ‘연대감’, ‘파트너 관계partnerships’ 그리고 그와 비슷한 개념들 - 이것들은 동시에 그와 정반대되는 것, 즉 관계의 단절은 배제하거나 잠자코 무시한다- 과 다르다. - p. 24 만약 환경이 안정된 채 단조롭게 반복되며, 그에 따른 일련의 불변의 규칙들이 존재한다면 사람들은 쉽게 어떤 활동을 수행하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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