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일시(counter-identification)


역동일시(counter-identification)

역동일시. 처음에는 투사적 역동일시인 줄 알았는데요. 실제로는 동일시의 반대, 주변 주요 인물들의 반대를 지향하는 삶을 말해요. 즉, “난 너와는 달라”를 주장하는 삶의 형태죠. 역동일시는 (보통 알맞은 역할 모델을 쫓아) 동일시를 지향하는 삶보다 더한 완벽주의에 시달린다고 해요. 그 이유는 1. 반대를 증명하는 것이 쉽지 않고, 2. (비교 대상이 명확하지 않아) 그 한계가 없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도 타인에게도 만족감을 느끼기 쉽지 않은.. 피폐한 삶에 가까워요ㅠ 자칫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높아 자기 착취로 빠지기 쉽고, 자기 자신 못지 않게 타인을 평가적으로 대할 수도 있어요. 이런 역동일시는 대개 어린 시절 부모 등 생애 초기 주요 애착 대상과 동일시 되지 않으려는, 즉, 동일시의 반대를 좇는 마음에서 출발하는데요. 그러한 역동 아래에는.. 그만큼 애착 대상에게 느낀 좌절감이 컸던 역사가 있었을 거라고.. 이에 상담장면에서는 대개 대인관계 문제를 들고 오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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