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의 부동산 사죄, 사과문 발표 - 부동산 정책 보완 약속, 미워도 다시 한번

4·7 재보궐선거가 종반전으로 돌입한 가운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에서 모두 지지율 격차를 좁히지 못하자 유권자를 대상으로 '읍소 모드'에 들어갔다. 대국민 호소문과 사과문을 잇달아 발표했고 여권 최대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정책 보완을 약속하며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상품을 제안했다. 이 같은 여당의 막판 전략이 싸늘하게 돌아서고 있는 부동산 민심을 돌리는 데 얼마나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31일 이낙연 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정부·여당은 주거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며 "무한 책임을 느끼고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집값 상승,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세가 인상 등으로 확산된 부동산 분노 민심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보궐선거 사령탑인 이 위원장이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청년과 서민은 저축으로 내 집을 가지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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