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6] 지금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편지 써볼까요??


[100-36] 지금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편지 써볼까요??

가을이 다가옴을 느끼는 요즘엔 독서도 하지만 왠지 글을 쓰고 싶어지는 날들이 있다. 얼마 전 애들이 다 독립을 하고 남편과 둘이서 있은 지가 1년 정도 되어가는데 편지를 썼다. 말로써 할 수도 있지만 한번 쓰고 싶었다. 글을 쓴다는 게 한번 걸러서 쓰게 되고 이런 걸 말로써 하다 보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얘기가 불쑥 나와서 분위기가 안드로메다로 갈 수도 있기에 이날은 그냥 편지를 한번 써봤다. 그러니 남편도 편지처럼은 아니지만 쪽지를 써서 주는 것이 아닌가?? 뭔 일이야! 기분이 이상했지만 신선한 기분이었고 가끔씩은 이렇게 해야겠다고 맘먹었다. 한 번씩 안 하던 행동으로 우리처럼 30년 넘게 살아온 부부에게는 신선함도 줄 필요가 있고 마음속에 표현하지 못한 것들을 꺼내서 서로에게 전달하는데도 이 방법이 너무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 편지글을 쓰면서 나의 감정도 들여다볼 수 있고 다시 연애하는 감정으로 예쁘고 감성적인 글들도 같이 넣어서 하면 새로운 감정으로 행복한 일상을 다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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