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상] 지난 주말 (라멘, 카레카노, 첫 산책)


[일본/일상] 지난 주말 (라멘, 카레카노, 첫 산책)

낮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보니 좀 어두침침한 것 같아서 책상 방향을 창가로 바꿨다. 창문 시작되는 부분이랑 딱 맞아떨어지고, 컴퓨터로 작업하면서 곁눈질로 티비도 볼 수 있으니 훨씬 낫군. 아, 지난 주말은, 어김없이, 또 이것. 두둥 지로계 라멘을 먹으러 다녀왔다. 이 근방에선 지로계 (정확히는 인스파이어계?) 로 유명한 가게인데, 짝꿍 왈, '아주 명백하게 건강을 해치는 라멘' 이라고 할 정도로 양도 많고 아주 기름지다. 처음 먹었을 때는, 먹고 난 다음 굉장한 피로감과 전신권태, 갑작스런 장트러블로 고생했는데 매번 그렇게 된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먹고 싶어지는 맛이라, 이 가게는 한달에 한번 꼴로 가고 있다. 여느 지로계처럼, 숙주나물, 간마늘, 간생강, 등기름을 무료토핑으로 증량시킬 수 있는데, 난 항상, 면은 좀 적게, 토핑은 젠마시 (전부 증량) 로 주문한다. 그리고 항상 후회한다 (너무 많다) 이 날은 마지막으로 남은 챠슈 반도 못 먹고 짝꿍 줬는데, 지금처럼 배고플 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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