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상] 일본 축제 - 오마츠리


[일본/일상] 일본 축제 - 오마츠리

둥- (딱딱) 둥- (딱딱) 4시 즈음부터 '뭔가 할 것 같은 소리' 가 들려왔다. 오늘, 내일 이틀에 걸쳐 지역 마츠리 (축제) 가 있을 거라더니 오미코시 (御神輿, 가마) 가 행진을 시작할 것 같았다. 도쿄에 살 때는, 나 먹고 사는 거 이외엔 흥미가 없어서 (일본에 사는게 아니라, 그냥 내 방에 사는 사람이었음) 어디서 뭐 마츠리를 한대도 아 하는구나 하고 지나갔는데, 지금은 그냥 먹고 사는 거 보다, 어떻게 먹고 사느냐가 더 중요하게 느껴져서 그런가, 이런 소소한 이벤트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저어기 어디 멀리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걸어서 15분 거리에서 하는거니 저녁 산책삼아 가면 운동도 되고, 은근슬쩍 저녁도 떼울 수 있을 것 같아 일석이조c 그리하여 조금 덥다 싶었던 낮과 달리 조금 쌀쌀해진 저녁. 약간의 온기를 지켜줄 얇은 외투 하나 를 걸치고 퇴근한 짝꿍과 함께 오마츠리가 열리는 거리를 향해 걸었다. 이번 오마츠리의 주관 신사 언제나처럼 거리는 한산하고 텅 비어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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