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 파랑새는뒤졌다. (분노의 일필휘지)


일기 #12 파랑새는뒤졌다. (분노의 일필휘지)

(7월23일 오타 수정) ※오늘 글은 궁서체임. 진지함. 필자가 군복무 시절, 입대 후 정확히 1년 뒤에 현타(자괴감)가 왔다. 늦은 나이에 군대에 입대했지만, 나이 많다는 이유로 각종 훈련에서 열외될 이유를 만들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던 (상병) 시기였다. 시기가 시기다 보니 현타의 여파는 클 수 밖에 없었는데, 훈련 도중의 부상이 바로 그 이유였다. 그날은 군장을 메고 뛴 걸음을 하는 훈련을 받던 중이었는데, 훈련 도중 무릎에서 "뿌득"하는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느껴지는게 아니겠는가? 평소 때 같으면 훈련 도중 잠시 열외 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지만, 중대별 평가를 하는 도중이여서 나 혼자 이탈이 곧 중대 평가에 영향에 미친다는 이유로 쉽게 선택할 수 없었다. 그마저도 같이 훈련을 받고 있던 간부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내 평가가 끝난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 별다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그 결과 전우애(?)로 무사히 평가를 마치긴했지만, 무릎 부상은 피할 수 없었다. MR...


#꿈의기업은없다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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