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싱가폴 회사생활을 그만둔 이유


내가 싱가폴 회사생활을 그만둔 이유

딱 일 년 전, 2017년 7월의 어느 하루. 오후 3 시 싱가폴 바이오폴리스 단지 내 한 오피스 빌딩 안. 오전 한국 고객사와 콘퍼런스콜을 마친 후 오후 태국과 인도네시아 벤더에 아웃소싱할 새 프로젝트 트레이닝을 남겨두고 있다. 퇴근까지 3시간이나 남았다. 시계가 멈춘 것 같다. 이렇게 하루, 한 주가 쌓여 몇 개월의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내가 아무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아마 6개월 뒤에도 1년 뒤에도 이 책상에 앉아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고 있을 것이다. 익숙하다 못해 너무도 예측 가능한 생활패턴이 무료하다. 싱가폴에 무작정 건너와 제로로 시작하여 일군 것들은 잠깐의 성취감과 행복감으로 지나가버렸다. 아침 출근길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같은 얼굴을 하곤 지하철에 억지로 몸을 실으면서 묻곤 했다. 난 지금 정말 내 인생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중인가? 2014년 1월. 제약회사 퇴사 한 달 후 약 6개월간 싱가폴에서 생활할 수 있는 세이빙을 가지고 무작정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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