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개미와 외국인 따라잡기 그리고 작전주에 대한 환상


주식개미와 외국인 따라잡기 그리고 작전주에 대한 환상

주린이 이야기 주린이가 주식을 매수했는데 수익이 났다. 인터넷 종목 게시판에 들어가 보니 그 종목은 최소한 10배는 더 올라야 적정 주가라고 한다.

그래서 계산기를 두들겨보니 그랜저를 사는 데 약간 모자란다. 딱 11배만 오르면 팔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수익이 좀 나더니 주가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계속 횡보한다. 종목 게시판을 보니 안 좋은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랜저 대신 소나타로 목표를 내린다. 그런데 주가가 이제는 수익권 부근이다.

소나타 대신 경차만 있어도 만족한다고 생각을 바꾼다. 결국 수익률은 손실권으로 진입하고, 종목 게시판은 부정적인 글들로 도배되기 시작한다.

경차 대신 교통카드로 목표를 다시 하향한다. 교통카드만 공짜로 얻어도 그게 어디냐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주가는 이상하게도 계속 줄줄 흘러내린다. 미리 매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종목 게시판에 들어가 보니 그 종목이 상장 폐지가 되니 어쩌니 하면서 난리가 났다.

주린이는 그날부터 잠을 못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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