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단풍산행 (1) 가을단풍 물든 영실계곡


한라산 단풍산행 (1) 가을단풍 물든 영실계곡

영실계곡은 온통 가을 빛깔이다 가을의 한복판,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자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했다. 제주의 하늘은 솜사탕으로 가득한 놀이동산 같다. 한라산의 봉우리 백록담이 운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11월 아침 햇살은 우리를 꿈의 나라로 안내하는 듯 신비롭기만 하다... 우리나라에서,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환상적이면서 가장 편안한 등산길인 영실 휴게소 입구에 도착한 시각은 아침 9시 41분... 지난겨울 눈꽃을 보려고... 그리고 지난 봄에는 초록의 한라산에 펼쳐진 산철쭉의 향연을 보려고 들렀던 이곳... 이제 익숙한 등산길이 되었나보다 영실 초입에 들어서자 울창한 숲으로 뒤덮인 완만한 나무계단길이 이어지고... 여기는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소나무숲... 가을을 거부하는 몸짓으로 소나무가 울창하게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허공에 비파를 품은 소나무... 쏟아지는 아침 햇살에 고요한 숲속에 은은한 아침노래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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