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을 바로 찾는 나, 천 형사는 반(半) 의사다.


심근경색을 바로 찾는 나, 천 형사는 반(半) 의사다.

가슴이 답답하고, 죽을 거 같아서 친구더러 콜라 좀 사다 달라고 전화했답니다. 심근경색이다!! 어느 날 아침 사건 현장에서 홀로 발견된 50대 후반의 남성분이 cpr을 받으며 119 구급차로 실려 병원에 갔는데 결국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현장에 나간 팀장으로 하여금 탐문 결과를 알려 달라고 했더니, 저렇게 이야기한다. 타살 혐의점 없는 심근경색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하고 변사 처리하기로 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이나 지인을 통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변사자의 평소 말들을 종합해보면, 심장이 아프다고 했다는 말은 거의 들은 적이 없었고, 명치가 아프기도 하고, 등이나 옆구리가 아프다고도 했다는데, 체한 것 같이 배가 아프다 고 했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변사 현장에서 변사체 바로 옆에 소화제가 잔뜩 든 약봉지를 본 적이 있다. 변사자의 집 앞 약국에서 산 것이었다. 약국을 탐문해 보니 어젯밤에 왔었던 손님인데, 급체한 것 같다고 하면서 소화제를 잔뜩 사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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