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저는 인문학 전공자가 아닌데요? (1)


머리말 : 저는 인문학 전공자가 아닌데요? (1)

"왜 중요한지 설명할 수 있는가?" ※ 저는 인문학 전공자가 아닌데요? 이 책은 인문학을 처음 공부하는 ‘초심자’들을 위해 작성됐다. 그리고 어쩌면, 당신은 ‘인문학’에 관심이 없는 아주 평범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저는 인문학 전공자가 아닌데요~”라고 말하며 읽기를 거부해도 딱히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책을 덮기 전에 아주 잠시만 시간을 내어주시라. 조금 더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 아주 잠깐이면 된다. 이 세상에는 ‘그럴듯한 해석’들이 참 많다.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많은 ‘그럴듯한 해석들’을 접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럴듯한 해석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해석들은 종종 격렬하게 대립한다. 하나의 사안을 두고도 누군가는 “옳다”고 말하는 반면, 다른 사람은 “그르다”고 말한다. 어느 한쪽의 말도 틀린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들은 종종 혼란에 빠지곤 한다. 혼란은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지나치게 많을 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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