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절 : 사례 분석 '직선형의 정반합 모델'과 '원환 정반합 모델'


3절 : 사례 분석  '직선형의 정반합 모델'과 '원환 정반합 모델'

자, 이제 마지막으로 ‘정반합’ 모델이 남았다. 지금까지 살펴본 ‘수파리’, ‘포정해우’, ‘학과 도’, ‘낙타, 사자, 어린 아이’와 같은 모델은 모두 ‘인간의 앎’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일상적 경험'과 결부시켜 모델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반면, ‘정반합’ 모델은 ‘존재 일반’의 모든 변화를 논한다. 인간은 존재이다. 그리고 지식도 존재이며, 기술도 존재다. ‘존재 일반’의 변화를 논한다는 것은 인간, 인식, 가치 등을 모두 아우르는 ‘근본적 원리’를 설명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우리들의 모든 생각을 지탱하는 ‘존재론’이며, 모든 생각들이 반드시 통과하는 ‘의무적인 통과지점’이 된다. '존재'에 대한 생각이 변할 때, 우리들은 세계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강한 깨달음'은 가장 높은 추상성을 갖는다. 인간을 철저하게 배제할 경우, 조금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간에 곧바로 인간을 제외한 추상적 구조를 논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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