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 앎과 함의 맞물림, 구분짓기와 경계변화


총정리 : 앎과 함의 맞물림, 구분짓기와 경계변화

'자기동일성'은 '초점'과 더불어 관찰을 성립시키는 '또 다른 조건'이다. '자기동일성'이란, '내가(A)' '내가 아닌 것(~A)'이 아닌(~), '바로 나(~(~A))'일 수 있게 하는 성질을 뜻한다. "테세우스의 배" 예컨대, 여러분들은 ‘내 자신’, ‘정신’, ‘영혼’이라는 어떠한 ‘자기동일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몸은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다. 1년 전의 '나'는 1년 후의 '나'와 같지 않다. 한때, 여러분들이었던 것들(A)은 노폐물이 되어 몸 바깥으로 빠져나갔고, 한때 여러분들이 아니었던 것들(~A)은 신체를 구성하는 영양분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여러분들은 물론이거니와 주변 사람들은 1년 전의 '나'와 1년 후의 '나'를 '완전히 다른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영혼' 또는 '정신' 같은 '자기 동일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여러분들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여러분을 보는 주변 친구들 또한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죽음은 여러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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