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데스미라이 2013, Chateau Desmirail 2013


샤또 데스미라이 2013, Chateau Desmirail 2013

보르도 와인은 와인명을 간단하게 쓸 수 있어서 좋으다. 불타는 목요일을 억지로 맞이하고 싶었기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방문한다. 온통 보르도 와인 천지인 것이 아무래도 아무도 먹지 않는 보르도 13빈티지를 대량으로 주워온 것 같다. 망빈(망한 빈티지)이 좋은 점은 지금 바로 따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샤또 데스미라이는 보르도 좌안의 '마고(Margaux)'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쎄 3등급의 샤또이다. 마고의 샤또답게 섬세하고 세련된 향과 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더 풍성한 향을 위해 냉장고에 20~30분간 보관했다. 와인을 따기 전 서늘한 병의 온도가 좋다. 물론 빨리 따서 먹기에 급급하므로 먹기 전 와인의 영정사진은 존재할 수 없다. 0910 시음노트 잔에 따르자마자 과일과 바닐라 향과 꽃 향이 훅 풍겨온다. 향이 섬세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마시기 전부터 엄청난 기대감이 생긴다. 왜 마고가 여성적이고 섬세한 와인이 나는지 알 수 있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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