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견지동(堅志洞)


종로구 견지동(堅志洞)

공평동 북쪽, 우정국로를 중심으로 가로변에 펼쳐진 동네가 견지동이다. 주로 불교용품점이 즐비하여, 조계사가 상권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우정국로는 남쪽으로 광교까지 이어지며, 광교 이남으로는 남대문로가 된다. 견지동의 동명은 의금부와 관련이 깊다. 조선시대 중부 8방에 속했던 견평방에는 의금부가 있었다. 공평함을 견지하라는 뜻으로 堅平坊이라 지었다. 1914년 경성부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堅志洞으로 바뀌었다. 수선전도에 나타난 견평방 지명 도로명의 주인공이기도한 우정총국은 사적 제213호다. 국제우편 취급을 위해 만들어진 최초의 우정기구였으나, 갑신정변에 개국연이 활용되면서 업무를 볼 수 없게 됐다. 다시 우정체계를 갖추는데는 다소의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 이 건물은 조계사 입구와 붙어 있는데, 조계사와 담장조차 없이 개방되어 있어 자칫 조계사의 부속건물인가 할 수도 있다. 1970년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로는 체신청이 관리하는 우정박물관 같은 것으로 개축되어 운영됐었으나, 2012...


#우정총국 #이문설농탕

원문링크 : 종로구 견지동(堅志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