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의 보라매공원: 꽃사과의 도장지에 또 꽃이 피다


2023년 10월의 보라매공원: 꽃사과의 도장지에 또 꽃이 피다

보라매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서림동(신림2동)에서 도림천을 따라 걸어가면 왕복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운동 삼아 걸어갔다가 걸어오기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물론 자주 걷자 다짐한 뒤로도 두어 번 정도밖에 걸어가 본 적이 없긴 하네요. 달포 전에 용산어린이정원이라 쓰고 용산윤석열정원이라 읽으면 되는 곳을 찾아 갔다가 이곳이 꽤나 생각나기도 했었습니다만, 추석연휴도 막바지였고 도서관에 반납해야 하는 책을 읽지 않고 묵혀뒀던 탓도 있어서 발걸음을 해보았습니다. 잔디광장(옛 공사 연병장) 서편에서 바라본 풍경. 10월 초 오후 세 시의 햇살은 가을하늘과 무척 잘 어울린다. 보라매공원에는 세 그루의 꽃사과나무(Malus floribunda)가 있습니다. 에어파크라 불리는, 공군의 퇴역 군용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영역의 남쪽 중앙에 심어져 있습니다. 봄이 되면 겹벚꽃나무와 함께 무척이나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 나무들이 난데없이 꽃을 피웠지 뭡니까! 난데없...



원문링크 : 2023년 10월의 보라매공원: 꽃사과의 도장지에 또 꽃이 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