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큼 이름 있는 동네 서점 주인들 책"과 마찬가지다. 꽃서점 1일차입니다 저자 권희진 출판 행성B 발매 2021.04.28. 1. ‘실용 에세이’ 아니고 ‘대부분’ 중에 하나다. 웬만큼 이름 있는 동네 서점 주인들은 모두 책 한 권씩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서점을 열게 된 배경, 본인만의 소신과 철학, 운영 에피소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 책은 실용 에세이라는 성격상 서점을 열 때 생각해 봐야 할 더 실질적인 문제들에 주목했다. - 7쪽 머리말에서 이 책이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단호하게 규정했지만, 막상 살펴보면 ‘대부분’의 다른 책들만큼도 ‘더 실질적인 문제’를 주목하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서점을 열게 된 배경, 본인만의 소신과 철학, 운영 에피소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헛웃음이 날 지경입니다. 사실 이 책의 기획의도에서부터 불가능한 작업이었다고 보입니다. 출판사에서 ‘1일차’라는 이름으로 얇고 가벼운 시리즈를 기획했으니, 거기에 제대로 된 무언가를 담아낼...
원문링크 : [북리뷰] 권희진. 꽃서점 1일차입니다. 행성비.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