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일개미 엄마의 자성


주방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일개미 엄마의 자성

지난 달이었던가... 탈진 직전 남편한테 하소연하듯 내뱉은 말 혼자 떠나고 싶다... 안 볼 땐 너무 보고 싶고 같이 있을 땐 마취총을 맞히고 싶은 천방지축 38개월 남아 (부쩍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많이 불러서 이럴 땐 미치도록 귀여운데...) 출산 후 38개월간 정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지만 밤에도 쉼없이 뒤척이고 보채는 아이한테 내내 시달리고 나면 해도 뜨기 전부터 한껏 골이 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너무 너무 싫었다ㅠ (늘 화로 가득차있는 내 모습에 더 환멸을 느끼게 되니-) 육아의 질... 내 삶의 질... 부부 사이의 질... 이대로 괜찮을까 걱정이 들면서 돌봐야할 아이, 남편 없이 단 몇 시간만이라도 일터(집)를 떠나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울컥 치밀어올랐다. "혼자 다녀와~ 주말에 나 혼자 애 볼 수 있어." "진짜???" 하지만 나 없이 밥 한끼도 해결 안 되는 이 두 남정네들을 두고 내가 과연 어딜 갈 수 있을까?? 대화의 끝은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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