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 양화(陽貨) 17-18] 惡紫之奪朱也 (바르지 않은 것이 바른 것을 죽이는)


[논어집주 양화(陽貨) 17-18] 惡紫之奪朱也 (바르지 않은 것이 바른 것을 죽이는)

子曰: “惡紫之奪朱也, 惡鄭聲之亂雅樂也, 惡利口之覆邦家者.” (자왈 오자지탈주야 오정성지난아악야 오이구지복방가자)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자주색이 붉은색을 빼앗는 것을 싫어하고, 정나라 음악이 아악을 어지럽히는 것을 싫어하고, 말재주로 나라와 집안을 뒤집는 사람을 싫어한다. 惡, 去聲. 覆, 芳服反. 朱, 正色. 紫, 閒色. 雅, 正也. 利口, 捷給. 覆, 傾敗也. 붉은색은, 정색이다. 자주색은, 간색이다. 아는, 바른 것이다. 이구는, 민첩하고 빠른 것이다. 복은, 기울어져 망하는 것이다. 范氏曰: “天下之理, 正而勝者常少, 不正而勝者常多, 聖人所以惡之也. 利口之人, 以是爲非, 以非爲是, 以賢爲不肖, 以不肖爲賢. 人君苟悅而信之, 則國家之覆也不難矣.” 범씨가 말하기를: 천하의 이치가, 바른 것이 이기는 것이 늘 작고, 바르지 않은 것이 이기는 것이 늘 많으니, 성인이 그것을 미워하는 까닭이다. 말재주를 가진 사람은, 바른 것을 바르지 않게 만들고, 바르지 않는 것을 바르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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