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시회>70번 째 자작 시_ 어느 날의 동화


<수요미시회>70번 째 자작 시_ 어느 날의 동화

어느 날의 동화 푹신하고 동그란 구름 바구니 속으로 새초롬한 초승달이 쏙 들어가네 보이지 않아도 은은한 빛이 새어 나와 그 마음은 숨길 수가 없어 바람이 째깍째깍 시간을 재는 동안 쏘옥 달의 얼굴이 비치고 이제나저제나 기다렸던 너의 마음 밤하늘 가득 비추네. 앤의 말 : 산책을 나갈 때면 제가 가는 마지막 코스가 있습니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주변이 다 고층 아파트지만 다행히 한쪽 방향에서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라 그곳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하늘을 바라보면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널뛰던 마음이 순간 차분해져요. 어느 날 밤에 우연히 바라본 하늘에서 초승달과 구름의 풍경을 보며 영감이 떠올라 메모해놓았던 시를 완성해서 70번째 '수요미시회'에 선보입니다. 완성하는 작업은 메모해 놓은 시구절을 보며 그때를 상상해 보는 것으로 시작돼요. 어떤 풍경이었지, 나는 어떤 느낌을 가졌지... 이런 느낌을 되새겨보며 그때 그 순간으로 돌아갑니다. 상상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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