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대화

말에는 힘이 있다고 한다. 근데 그 힘을 전달하고 느끼는 것은 대화이다. 대화를 하지 않으면 나의 힘과 상대방의 힘을 느낄 수가 없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면 대화는 말이라는 힘을 조절하는 조율기 같다고나 할까, 나는 대화를 잘 못한다. 아니, 잘 못했다. (그렇다고 지금 잘하는 건 아니다..) 생각이 많고 생각이 정리돼야 움직일 수 있는 나에게 대화라는 것은 때때로 많이 피곤하다. 나는 적게 말하고 많이 듣는 성격인데, 사람들은 적게 말하고 많이 듣는 것이 좋은 것이라 이야기하지만 적게 말하는 가운데 진심과 사랑이 표현되지 않으면 오해를 불러일으키곤 한다. 그래서 피곤하더라도, 적게 말하고 싶더라도, 대화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진심과 사랑 느껴질 수 있도록 대화를 즐기려고 한다. 최근, 대화가 즐겁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시작은 나의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부터였던거 같다. 자존심의 꽃이 떨어져야 인격의 열매가 맺힌다고 하던데 나에게도 또다른 열매가 맺히려 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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