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7일차>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Re: 7일차> 어그로 하나 없는 그냥 내적인 글

상당히 무기력하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서도 글을 쓴다. 무기력함에도 불구하고 쓰는 글이기에 더욱 가치 있다. 그냥 '글쓰기'는 진부하고 똑같지만, '무기력한 상태에서 쓰는 글쓰기'는 다른 것이다. 한 책에서 말한다. 도파민을 분비시키고 싶다면, 항상 더 높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이다. '더 높은 목표'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더 뛰어난 결과'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도파민은 '더 어려운 목표'에서도 작동한다. 즉, 예를 들면 이런 방법으로도 도파민을 분비시킬 수 있는 것이다. '무기력한 상태에서의 글쓰기', '퇴근 후 피곤한 상태에서의 글쓰기', '아이를 돌보는 상태에서의 글쓰기', '솔로의 글쓰기' 결과는 전부 똑같은 '글쓰기'다. 앞에 붙는 수식어만 다를 뿐이다. 하지만 분명 '글쓰기'보다 더 어려운 목표다. 이런 식으로 정하면 된다. 더 높은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서, 현재의 내가 언제나 똑같은 상태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만약 그리한다면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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