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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진식태극권 오픈 준비... [내부링크]

하루라도 빨리 수련관을 정리해서 오픈하려니 할 일이 너무 많네요. 초기 운영자금을 줄이기 위해 일명 DIY로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은 많이 걸리고 일이 더디기도 합니다. 그런데 좋은 점은 땀을 뚝뚝 흘리면서 나사를 조립하다 보니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이 오가며 차분한 마음이 듭니다. 과연 태극권이 아직 낮설기만한 이곳에서, 또 불황의 한중간에서 겁없이 수련관을 내는 것이 잘한 일인지 몇번 자신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20여년 이상 태극권을 통해 큰 병 없이 잘 살아왔고, 6년 이상 지역에서 가르침을 계속하다 보니 태극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그분들의 성실한 참여가 저에게 힘이 되어 주었고 그 분위기에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된 것 같네요. 또 연일 방송되는 베이붐들의 은퇴와 건강문제, 약을 달고 노년을 버텨야 하는 현실을 보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태극권을 수련해서 죽는 날까지 밥도 잘먹고 두발로 걷다가 가야겠다는 다짐이 섭니다. 사실

내포진식태극권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내부링크]

태극권 수련장 내부 정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습니다. 신청해 둔 거울 2개만 추가로 덧붙이면 공사는 일단락 됩니다. 이제 사람들이 많이 보고 전화 연락 주기를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의 옆 상가는 저희 공간의 4배 정도를 사용하는 대형 키즈카페 입니다. 사장님이 후하시고 마음씨가 좋아 관심을 가져주시고 커피도 무료로 드시라면서 갖다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태극권이 무슨 운동이냐며 질문도 하시고, 사회복무요원인 자식을 배우게 했으면 좋겠다며 집에 가서 상의를 해 보겠다고 합니다. 몇일 있다가 커피를 한잔 얻으러 찾아 갔더니 약간 어두운 얼굴빛을 보이며, 남편이 말하기 "혹시 사이비 종교 아니냐?"고 묻더랍니다. 저는 펄쩍 뛰면서 태극권은 종교가 아니라 순수 운동이라고 강조하고 돌아 왔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에게는 너무 익숙한 태극권이 남들에겐 아직 먼 나라의 모호한 단체로 보이기도 하는가 봅니다. 간혹 태극권이라고 하면 "택견?", "기공?", "노인들 춤?"

내포진식태극권 주말 작업을 마치고. [내부링크]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닐 때는 절대 노터치 받던 주말인데 나의 일이다 보니 그런 것이 없습니다. 마음이 조급해지다보니 자다가도 화장실에 다녀와서는 다시 잠을 청하지 못하고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면 어느새 해가 떠서 아침을 재촉합니다. 나이들어 할일이 많은 것은 좋지만 잠까지 줄여가며 이렇게 하는 것이 참 바람직한지 의문이 드네요. 태극권에는 "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 강하게 밀쳐오면 강하게 되받는 것이 아니라 흘려 보내는 것이지요. 태극권을 오래 수련하다 보니 남이 보기에도 저는 꽤 리를 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리에는 육체적인 것도 있지만 정신적인 것이 있습니다. 뭔가가 강하게 다급하게 밀려오면 "리"가 필요한데 좀처럼 되지 않습니다. 억지로 "리"의 환경을 만들어 내려고 온천탕에 들어가서 천장을 보면서 여유를 이끌어 내려 하지만 "리"는 커녕 온천욕 한번 느긋하게 즐기기 어렵습니다. 무슨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내포진식태극권 바닥매트 작업. [내부링크]

오늘은 드디어 바닥 매트 작업을 하는 날 입니다. 천장에 구멍을 뚫는 LED 무드레일 공사가 끝나니 바닥은 석회가루 같은 것이 뽀얗게 내려 앉아 있습니다. 일단 청소기로 싹싹 빨아들인 다음 물걸레 청소가 필요해 보입니다. 청소기를 돌리니 처음에는 잘 빨리는 듯 하더니 서서히 힘을 잃어가며 빠는둥 마는둥 합니다. 석회가루 같은 미세먼지가 필터를 가득메워 공기가 잘 빠져 나가지 못하는 탓 입니다. 밖에 나가 열심히 털어대니 속은 시원한데 남들이 볼까 좀 민망스럽긴 했습니다. 이후부터는 원기를 회복해서 청소기가 잘 돌기 시작해서 바닥을 티끌하나 없이 깨끗하게 정리 했습니다. 집에서도 잘 하지 않는 물걸레질을 쉼없이 왔다갔다 하다 보니 제법 바닥이 깨끗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큰 일을 치루기 전에 목욕재계 한 기분 입니다. 마대자루에 실려온 스포츠매트를 끙끙 끌고와서 바닥에 놓으며 조립을 시작합니다. 조립을 하면서 내내 드는 생각은 참 잘 만들었다는 것 입니다. 위치가 잘 잡아놓고 쿡쿡 누르

내포진식태극권 간판 작업 [내부링크]

오늘도 어제에 이어 억수로 비가 내리고 있네요. 천둥 벼락은 없지만 사정없이 내리는 빗줄기를 보면 약간 두려운 느낌도 듭니다. 어찌되었건 사무실 안은 왠지 사방의 벽으로 보호된 듯한 안도감이 들면서 창문에 떨어지는 소리가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오전부터 유리창 썬팅을 하면서 조용히 지내다 보니 절간처럼 조용히 수도하는 마음이 들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평안함이 가득해 집니다. 그러다 순간 불황중에 오픈 준비를 하는 과정이고 문의 전화도 없는데 이렇게 호사스럽게 여유만 즐기면 되나 싶어 화들짝 놀라곤 합니다. 네이버와 당근마켓 등에 지역광고를 해 보긴했지만 결과가 별로 신통치 않아 보입니다. 광고 소개글을 보면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더니 제대로 소비자들에게 보여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곤 합니다. 남들 한테 나를 알리는 것이 이리 어려운 줄 다시 느끼게 됩니다. 공자님 말씀에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라"라고 하셨는데 오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