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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형 인간]통달, 도파민과 현재지향물질의 환상의 콜라보 [내부링크]

무언가에 통달한다는 것은 주어진 환경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보상을 얻어내는 것 Chapter 7 미래지향과 현재지향을 조화시키다 통달의 경지에서 오는 즐거움 도파민과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들은 상부상조하도록 진화했다. 언뜻 보면 두 신경전달물질 부류가 서로 반대작용을 하며 경쟁만 하는 것 같지만 이것은 궁극적으로 뇌의 안정을 불러온다. 그 덕분에 뇌세포들은 쉬지 않고 활발히 활동하게 된다. 이 균형이 무너지는 상황이 여럿 있다. 대개는 도파민 쪽이 폭주하는경우다. 특히 현대사회가 이상하리만치 “우리 모두 도파민형 인간이 되자!"고 몰아가는 것도 한몫 거든다. 도파민 과잉 상태는 불행한 능력자를 만드는 반면 현재지향적 화학물질 과잉 상태는 행복한 게으름뱅이를 낳는다. 도파민 과잉 상태는 불행한 능력자를 만드는 반면 현재지향적 화학물질 과잉 상태는 행복한 게으름뱅이를 낳는다. 일 중독자 간부와 대마초 피는 노숙자를나란히 놓고 생각해보자.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거나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

[도파민형 인간]도파민 만능설? [내부링크]

인류의 진화와 번영을 만든 도파민 Chapter 4 창조자는 천재 아니면 미치광이 창의력은 뇌가 가장 성공적으로 쓰일 때 발현된다. 정신질환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일상적 활동도 뇌가 버거워하는 상태를 말한다. 조현병 환자들에게 흔히 처방되는 치료제는 사실상 도파민 욕망회로의 활성을 낮추는 약물 조현병 환자는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으로 도파민 활성을 막는다. 전두엽의 도파민 통제회로까지 막히면 집중을 전보다도 더 못하거나 추상적 사고력이 떨어지는 등 일부 증상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오감이 미치지 않는 '정신의 시간여행’ 사물이 현재지향적인 개인공간 안에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오감으로 경험한다. 사물이 도파민이 관장하는 외부공간을향해 점점 멀어지면 촉수처럼 연결되어 있던 오감은 하나씩 떨어진다. 가장 먼저 잃는 감각은 미각, 그 다음은 촉각이다. 사물이 뒤로 더 달아나면 후각을 잃고, 소리도 들리지 않다가 결국 보이지도 않게 된다. 인간은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

[도파민형 인간]불타는 로맨스에서 동반자적 사랑으로 [내부링크]

불타는 로맨스에서 동반자적 사랑으로 도파민형 인간 저자 대니얼 Z. 리버먼,마이클 E. 롱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9.10.10. 불타는 로맨스에서 동반자적 사랑으로: 현재지향적 화학물질 도파민은 현재의 소유물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 도파민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미래에 더 가질 수 있는 것들이다. 궁극적으로 도파민은 쾌락분자가 아니다. 그보다는 '기대감 분자anticipation molecule'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우리가 꿈과 환상만을 좇는 것을 멈추고 현실을 즐길 수 있으려면, '미래바라기' 도파민이 쥐고 있던 뇌의 지배권이 다른 신경전달물질들에게 넘어가야 한다.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들에게로 말이다. 이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들 중 상당수는 우리에게도 이미 익숙하다. 현재지향적 화학물질: 세로토닌serotonin, 옥시토신oxytocin, 엔도르핀endorphin, 그리고 엔도카나비노이드 계열 분자들(endocannabinoid, 뇌에서 마리화나와 같은 효과를 낸다.)

[도파민형 인간]오직 닿을 수 없는 것만이 매력적이다. [내부링크]

도파민형 인간 저자 대니얼 Z. 리버먼,마이클 E. 롱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9.10.10. 도파민형 인간Dopamine Effect 대니얼 Z. 리버먼, 마이클 E. 롱 '도파민dopamine’ 축복인 동시에 저주이며, 동기이자 보상인 이 화학물질의 이름 도파민은 탄소, 수소, 산소, 질소 이렇게 네 종류의 원소로만 이루어진 조그만 분자 이 호르몬이 쥐고 있는 것은 인간 행동의 비밀 그 이상 세상에는 날 때부터 도파민이 남들보다 많이 분비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을 이른바 '도파민형 인간'이라고 부른다. 더 많은 것, 더 자극적인 것, 더 놀라운 것에 끊임없이 매료되는 사람들이다. 계속해서 무언가를 욕망하고 갈구하며, 남보다 더 잘 중독되고, 성취하는 것에서 인생의 목표를 찾는 도파민형 인간 Chapter 1 우리는 왜 자꾸 사랑하고 중독될까? 도파민은 1957년에 런던 근교의 런웰 병원 연구실에서 캐슬린 몬터규kathleen Montagu에 의해 발견된 뇌 속 화학물질 처

[기억의 뇌과학]슈퍼파워를 원한다면 잠을 잘 자야 한다. [내부링크]

3부 기억의 숲을 가꾸는 법 투쟁 도피 반응이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면 매번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만성스트레스가 해마를 공격한다. 많은 연구에서 스트레스는 기억인출을 막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시적이고 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는 기억형성에 도움이 되는 반면 기억회상에는 방해가 될 수 있다. 사실 끊임없는 스트레스는 기억에는 재장이나 마찬가지다. 투쟁 도피 반응이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면 매번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코르티솔 과다 상태가 지속되면 시상하부의 잠금 밸브가 둔감해지다가 더 이상 반응하지 않게 된다. 그 결과 스트레스 반응 스위치가 늘 켜진 상태가 된다. 이제 우리 뇌와 몸은 늘 쫓기는 도망자처럼 항상 투쟁 도피 상태가 된다. 더욱 걱정되는 점은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해마의 신경세포가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성인의 신경세포는 재생되지 않으므로 한 번 죽으면 끝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주장은 이미 1990년대에 거짓으로 판명 났다. 신경생성(새로운 신경

[기억의 뇌과학]망각이란 순리를 거스르는 방법 [내부링크]

기억을 빼앗아가는 가장 강력한 적은 시간이다. 2부 망각의 예술 기억해야 한다는 걸 기억하는 법 미래기억prospective memory은 나중에 해야 할 일에 대한 기억이다. 미래기억은 정신적인 시간여행 같다. 미래의 내가 하려는 일을 미리 정해두기 때문이다. 뇌가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인 동시에 미래의 어떤 시간, 어떤 장소에서 떠올려야 하는 기억이다. 그리고 우리가 잘 잊어버리는 기억이기도 하다. 사실 미래기억은 신경회로가 제대로 뒷받침해주지도 않고 너무 잘 잊어버리기 때문에 기억이 아니라 망각의 영역에 속하는 것 같다. 눈에서 멀어지면 기억에서도 멀어진다 일반적으로 우리 뇌는 기억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데 취약하다. 나이 들어서가 아니다. 나이가 적든 많든 똑같다. 기억을 촉발할 만한 구체적인 단서를 적어도 하나는 만들어놓아야 한다. 미래기억을 위한 단서 남기기 해야 할 일을 적어둔다. 해야 할 일 목록을 미래기억을 보완하는 안경이라고 생각해보자. 할 일을 적어두는 것은

[기억의 뇌과학]기억은 감정이다. 지루함과 익숙함은 망각이다. [내부링크]

우리 뇌는 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잘 기억하고, 지루하고 익순한 것은 잘 잊어버린다. 섬광기억, 잊지 못할 그때 그 사건 기억나지 않는 것부터 떠올려보자 기억하지 못하는 사건들은 공통점이 있다. 하나같이 반복되는 일상의 경험이라는 점이다. 즉 늘 하는 일이다. 기억에 남을 만한 요소가 전혀 없는 이 사건들은 습관적으로 매일매일 일어나는 단조로운 일들이다. 우리는 깨어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밥 먹고, 씻고, 물건 사고, 출퇴근하는 데 쓰지만 기억에서 이런 경험들이 차지하는 부분은 매우 작다. 일화기억은 늘 똑같은 일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는 평범하고 전형적이고 뻔한 것들을 오래 담아두지 않는다. 이런 경험들은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기억할까? 뇌는 지루하고 익숙한 것들은 지독하게 잘 잊어버리지만 의미 있고, 감정을 자극하고, 예측을 벗어나는 경험들은 기가 막히게 기억한다. 섬광기억, 강렬한 감정이 남긴 흔적 성공, 실패, 사랑, 모멸, 결혼, 이혼,

[기억의 뇌과학]기억력 천재가 되는 5가지 방법 [내부링크]

의미기억semantic memory은 학습한 지식, 삶과 세상에 관한 사실들을 저장해둔, 우리 뇌의 백과사전이다. 의미기억, 내 머릿속 백과사전 뇌가 어떤 정보를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그 정보는 한시적인 작업기억에서 벗어나 해마로 전달되고 강화 과정을 거쳐 장기기억으로 저장된다. 이렇게 우리가 의식적으로 붙잡아두는 장기기억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이전에 일어난 일에 대한 기억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른바 의미기억semantic memory은 학습한 지식, 삶과 세상에 관한 사실들을 저장해둔, 우리 뇌의 백과사전이다. 이런 정보는 학습 당시의 세부기억을 떠올리지 않고도 기억할 수 있다. 의미기억은 언제 어디서 그 기억이 생겼는지 등과 같은 개인의 경험과는 분리된 지식이다. 살면서 겪은 특정한 경험과도 묶여 있지 않다. 이에 반해 이전에 일어난 일, 특정 장소, 시간과 묶여 있는 정보는 일화기억episodic memory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런 일화기억들을 간직

[기억의 뇌과학]근육기억, 반복하면 뇌가 달라진다. [내부링크]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더 많은 신경세포가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근육기억, 몸이 기억하는 것들 장기기억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정보에 대한 기억(의미기억), 사건에 대한 기억(일화기억), 방법에 대한 기억(근육기억)이다. 몸에 각인된 기억 대중문화에서는 이전에 배운 신체 기능에 관한 기억을 근육기억muscle memory이라고 부르곤 한다. 반복하고 집중해서 연습하다 보면 이전에는 서로 무관하던 복잡한 신체 동작들이 하나하나 힘들게 단계를 밟지 않아도 마치 하나의 동작처럼 연결 처리된다. 정확한 동작 패턴이 기억에 저장되면, 어떻게 하는지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물 흐르듯 빠르고 정확하게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식적으로 떠올리느라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고도 〈엘리제를 위하여〉를 피아노로 연주하고, 자동차를 운전해 출근하고, 날아오는 야구공을 잡고, 부엌까지 걸어가고, 스키슬로프를 활강할 수 있다. 나이키 광고처럼 ‘그냥

[기억의 뇌과학]작업기억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 [내부링크]

지금 이 순간, 의식에 머물러 있는 작업기억working memory 지금 이 순간, 작업기억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기 위해 반드시 주의를 집중해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30초면 휘발되어버리는 기억들 지금 이 순간, 의식에 머물러 있는 것은 작업기억working memory이라 불린다. 한 순간을 다음 순간에 이어붙임으로써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을 끊김 없이 이해하게 한다. 또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고, 영화의 줄거리를 이해하고, 12 곱하기 14를 암산할 수 있는 것도 작업기억 덕분이다. 눈으로 본 전화번호나 비밀번호가 전화기나 컴퓨터에 입력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고 의식 안에 남아 있는 것도 작업기억 덕분이다. 심리학자들은 눈으로 본 것을 처리하는 작업기억을 시공간메모장visuospatial scratchpad이라고 부른다. 정보는 작업기억 안에 오래 머물 수 없다. 시각정보는 시공간메모장에, 청각정보는 음운루프에 겨우 15~30초 정도 보관된다. 그걸로 끝이다. 보관했

[기억의 뇌과학]기억의 작동원리를 알고 싶으면 읽어야 할 책 [내부링크]

기억의 뇌과학 리사 제노바 기억의 뇌과학 저자 리사 제노바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2.04.15. 1부 기억의 과학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기억의 4단계 기억은 기본적으로 4단계를 거쳐 형성된다. 첫 번째, 부호화encoding 단계에서는 뇌가 인식하고 집중한 대상으로부터 시각 신호, 소리, 정보, 감정, 의미를 포착하고 이 모두를 신경 신호로 변환한다. 두 번째, 강화consolidation 단계에서는 뇌가 이전까지 서로 무관하던 신경 활동들을 서로 연관성을 갖는 하나의 패턴으로 연결한다. 이렇게 연결된 패턴은 세 번째 저장storage 단계를 거치면서 신경세포들이 영구적인 구조 변화와 화학 변화를 겪으면서 지속성을 얻는다. 그런 다음 마지막 인출retrieval 단계에서 연결된 패턴을 활성화할 때마다 이전에 학습하고 경험한 것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회상하고, 알고,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의식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장기기억이 생성되려면 4단계가 모두 제대로 작동해야 한

[움직임의 뇌과학]분당 6회 호흡을 해야 하는 이유 [내부링크]

호흡을 통제하는 행동은 인간만의 기술이다. 7. 오직 인간만이 호흡을 제어한다 영화 〈혹성탈출〉에는 침팬지 시저가 처음으로 말하는 장면이 있다. 시저는 자신을 학대하는 사육사에게 “노NO”라고 소리치고 그를 때려눕힌다. 으스스한 장면이다. 동물이 언어를 이용해서 인간 종에 대한 감정을 명확하게 정의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더 불안한 것은 시저가 심호흡을 하면서 자신을 진정시키는 방식이다. 호흡을 통제하는 행동은 인간만의 기술일 뿐 아니라, 정신적·감정적 자기 조절 능력이라는 인간 특유의 힘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술이기 때문이다. 힘과 민첩성이 뛰어난 다른 동물에게 자기 조절 능력이 생긴다면 인간보다 훨씬 우월한 존재가 되지 않을까. 말을 하기 위해서는 길게 내쉬는 호흡을 통제하고, 그사이 몇 번의 정확한 시점에 숨을 들이마시고, 후두, 입술, 혀를 솜씨 좋게 제어하는 작업을 간간이 끼워 넣어야 한다. 160만 년 전~10만 년 전 사이 살았던 여러 종의 고대 인류 골격을 비교한 연구들은

[움직임의 뇌과학]최고의 가성비 움직임 스트레칭 [내부링크]

스트레칭은 움직임을 이용해서 기분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 6. 기분이 좋아지는 가장 빠른 방법,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삶의 즐거움 중 하나이자 움직임을 이용해서 기분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의자에 붙어서 몇 시간을 보낸 후라면 특히 더 그렇다. 스트레칭은 심신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전신 리셋 버튼’의 역할을 한다. 또한 건강의 생물학적 기반에 영향을 준다.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가에 관한 답은 아직 확실치 않다. 과학자들은 스트레칭이 운동 중에 부상을 입을 가능성에 차이를 만드는지, 운동의 효과를 높이거나 저해하는지에 관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심신 상호작용의 맥락에서 그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스트레칭이 신체 조직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세포의 수준까지 변화시킨다는 증거가 나왔다. 스트레칭의 새로운 기능에서 놀라운 부분은 근육에서 일어나는 일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근육 스트레칭이 긴 시간 앉아 있느라 부분적으로 수축된 근육을 풀어준

움직임의 뇌과학: 코어근육은 스트레스를 막는 방패 [내부링크]

5. 단단한 코어의 힘 코어 근육의 움직임 통제를 부신과 연결하는 신경 경로를 발견했다. 오랫동안 몸과 뇌 사이를 오가는 신경 경로를 추적한 신경학자 피터 스트릭Peter Strick 2016년에 스트릭의 연구팀은 코어 근육의 움직임 통제를 부신과 연결하는 신경 경로를 우연히 발견했다. 부신은 신체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영역이다. 이 발견은 자세가 정신과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관한 심리학적 연구 영역에 쏟아지던 비난을 잠재웠다. 필라테스, 요가, 태극권 등의 코어와 관련된 운동이 스트레스, 우울증처럼 뚜렷한 이유 없이 “모든 것이 심리적인 문제”라고 묵살되곤 하는 소위 ‘심신증psychosomatic’을 완화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에 근거를 제시했다. 의식을 정신-신체 현상으로 보는 새로운 견해에서는 유달리 코어에 특별한 의미를 두는 것 같다. 우선 코어는 인간의 거의 모든 장기가 위치한 신체 영역이다. 이는 코어가 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뇌에 업데이트하는 많은 내부수용감각 메

[움직임의 뇌과학]행복해지고 싶다면 춤을 춰라 [내부링크]

4. 춤을 추면 행복해지는 이유 춤은 축제나 의식의 당연한 일부였다. 보통은 집단으로 춤을 췄다. 춤은 사람들을 결합하는 힘이 너무나 강력해서, 역사상 춤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려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다. 오늘날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웨이트를 비롯한 여러 국가는 공공장소에서 춤추는 것을 금하고 있다. 비교적 자유로운 스웨덴조차 허가 없이는 공공장소에서 춤추는 것이 불법이며, 독일과 스위스의 경우 특정 기독교 휴일에는 춤이 금지된다. 일본에서는 전후의 문란한 분위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자정 이후에 무도를 금지했는데 2015년에야 해제되었다. 박자의 어떤 요소가 우리에게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주는 것일까? 슬쩍 발 박자를 맞추는 것이든, 완전히 도취 상태에 빠지는 것이든 말이다. 애초에 왜 그런 하찮아 보이는 활동(귀중한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누군가의 원성을 듣기에 충분한 소음을 만드는 활동)이 진화한 것일까? 왜 박자를 맞춰 움직일 뿐인데 기분이 좋아질까? 현재 많은 과학자와 철학

[움직임의 뇌과학]근력을 강화하면 정신도 강화된다 [내부링크]

3. 근력이 정신력을 만든다 1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1988년의 한 연구는 12주에 걸쳐 체력을 40퍼센트 증진한 근력 운동이 자신감을 높인다는 것을 입증했다. 근력 운동은 신체적 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회적 충돌을 해결하는 능력까지 높였다. 이 연구의 대표 연구자로 근력 운동의 열광적인 지지자인 진 바렛 홀로웨이Jean Barrett Holloway는 “자신의 잠재력에 못 미치는 체력으로 살아가며 정신적·정서적인 이득을 놓치고 있는 여성이 많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근력은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다. 수십 년간의 추적 연구에 따르면, 근육의 약화는 지방의 양과 유산소 운동에 투자하는 시간과는 상관없이 사망의 원인이 된다. 근육의 약화는 사망의 원인이 된다. 근력과 건강한 두뇌 사이에도 연관성이 있다. 중년의 강한 근력 그리고 보다 많은 회백질의 양은 더 나은 기억 기능, 더 민첩한 두뇌와도 연관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전체적인 근력의 지표인 악력은 해마의 건강

[움직임의 뇌과학]마법과도 같은 걷기 [내부링크]

움직임의 뇌과학 - 마법과도 같은 걷기 2. 걷기는 어떻게 창의력을 높이는가 찰스 다윈은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1842년 여름, 그는 측량선 비글호를 타고 5년 넘게 이어졌던 항해에서 돌아온 참이었다. 다윈은 금세 ‘생명의 나무(다윈 진화론의 핵심 개념을 그린 그림)’의 첫 스케치를 마쳤다. 하지만 런던의 소음과 소란함, 불어가는 가족들 때문에 그는 새로운 생물 이론을 만들기는커녕 제대로 생각조차 하기 어려웠다. 다윈의 해법은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것도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는 영국 교외의 조용한 곳으로 이사했다. 아이들이 서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놀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였다. 이사 후 그는 집 주변에 400미터 길이의 자갈길을 만들고, ‘생각하는 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길은 얕은 경사가 진 목초지를 지나, 그늘진 숲을 통과해 돌아오게 되어 있었다. 다윈이 마침내 진화 이론을 만들어낼 마음의 여유를 찾은 것은 이 길을 하루에 네다섯 번씩 오가면서였다

[움직임의 뇌과학]인간의 뇌는 생각이 아니라 움직임을 위해 진화했다 [내부링크]

먼 거리를 걷고, 가장 좋은 먹이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본거지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기억하기 위해 뇌가 진화했다. 1. 우리는 움직이기 위해 진화했다. 멍게는 제법 유유자적한 삶을 산다. 올챙이를 닮은 멍게의 유생은 어리고 힘이 넘칠 때 바다를 헤엄치고 다니다가 경치 좋은 바위를 찾으면 휴식을 위해 자리를 잡는다. 바위에 일단 달라붙은 녀석은 성체(관이 두 개 있는 둥근 통 모양)로 변태를 시작한다. 그러고는 남은 평생을 거기에 눌러앉는다. 일단 바위에 닿으면, 멍게는 머리를 바위에 찰싹 붙인 후 거의 모든 신경계를 소화해버리고, 다시는 그 어떤 의사결정도 하지 않는다. 콜롬비아 출신의 저명한 신경과학자 로돌포 이나스Rodlfo Linás는 이 사례를 근거로 동물이 애초에 뇌를 진화시킨 것이 생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움직이기 위해서라는 주장을 폈다. 위험에서 멀어지고 편안한 삶이 가능한 곳으로 움직이기 위해 뇌가 진화했다는 것이다. 움직임이란 계획 없이는 시도할 수 없을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 금융 비즈니스에 유대인이 유입된 결과 [내부링크]

7장 유대인 트레이더들 본격적인 금융 비즈니스가 시작되다 17세기 후반엔 유대인들이 암스테르담에서 VOC 지분 거래 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17세기 후반엔 유대인들이 암스테르담에서 VOC 지분 거래 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1690년 홀란트를 여행한 익명의 영국인 은 이런 기록을 남겼다. “(VOC) 지분을 사고파는 사업을 지배하고 있는 건 유대인들이다. 사람들 말에 따르면 20번의 거래 중 17번은 유 대인이 개입돼 있다." 20번 중 17번이면 약 85%의 거래가 유대인들 의 손에 의해 이뤄졌다는 뜻이다. 1640년부터 1690년까지 약 50년 동안 유대인들이 VOC 지분 거래의 핵심 세력으로 떠올랐다. 어떻게 된 걸까? 이들은 갑자기 어디에서 나타난 걸까? <유대인이 이베리아 반도에 오기 까지> VOC 지분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유대인은 대부분 세파르디segplaur 혹은 포르투갈계 유대인이라고 불렀다. 독일계와 폴란드에서 온 유대 인들도 암스테르담에 살고 있었지만 포르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 튤립 버블은 왜 생겨났을까? [내부링크]

6장 첫번째 투자 열풍 <마켓 메이커의 등장> 라푼 형제, 이들은 원래 평범한 상인이었다. 유럽 각지로 상품을 수출하는 일도 했고, 거래소에도 자주 모습을 보였으며 VOC의 지분도 종종 거래했다. 그런데 이들은 VOC 지분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이 거래가 다른 거래들과 조금 다르다는 걸 느꼈던 것 같다. 1633년경부터 VOC 지분의 가치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자 스프렌크하위센처럼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팔고자 하는 일반인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비전문가가 직접 지분을 처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늘 거래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 문화에 적응하기도 어려웠고 사기당하기 십상이었다. 라푼 형제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상대하는 비즈니스를 생각해냈다. 이들은 지분 거래를 원하는 사람만 있으면 얼마든 무조건 거래에 응했다. 현대 뉴욕 금융가에서는 마켓 메이커market makers 런던의 시티 금융가에서는 저버 jobbers 라고 불리는 일이다. 다른 투자자들과는 달리, 이들의 목표는 지분 가치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 최초의 공매도 주가조작단이 주주 행동주의자가 되는 과정 [내부링크]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 4장에서는 최초의 공매도 주가조작단이자 최초의 주주 행동주의자인 '이삭 르 매르'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4장 주주들의 분노 <이삭 르 매르와 VOC의 대결> VOC의 이사였던 ‘이삭 르 매르Isac Le Maire’가 다른 이사들과 싸우게 된 이유는 무얼까. 이 모든 소동은 '14척 배의 회사'라는 프리컴퍼니로부터 시작됐다. 이 회사는 동방무역을 했고, 공식적으로 VOC 소속은 아니었지만 실제로는 VOC에 의해 운영됐다. 일종의 우회 경영인데, 이렇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14척 배의 회사는 VOC보다 먼저 설립됐고 자체적으로 170만 길더의 자본금을 갖고 있었다. VOC는 650만 길더의 자본금으로 설립됐다. '14척 배의 회사 입장에서는 VOC라는 거대 회사에 소속되는 편이 운영이나 행정적인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었기 때문에 경영권을 VOC에게 넘겼다. 르 매르는 '14척 배의 회사'의 이사였다. '14척 배의 회사’의 경우 어떻게 된 일인지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 주식회사의 시작 동인도회사 [내부링크]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 로데베이크 페트람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 저자 로데베이크 페트람 출판 이콘 발매 2016.06.14. 책을 소개하며 17세기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 이 책은 주식이라는 제도에 대한 몇 가지 사회적 통념을 깬다. 첫째,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에는 주식증권이란 개념이 없었다. 주주들의 이름과 지분을 기록한 장부가 있었을 뿐이다. 둘째, 주식회사의 초창기에는 주주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개념도 없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OC)의 어떤 주주도 경영권을 요구하지 않았고 기대하지도 않았다. 주주는 몇 년에 한 번씩 배당금을 받는 투자자에 불과했다. 주주총회도 실적공시도 없었다. 주주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개념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것이고, 이것조차 엄밀히 말해 틀린 말이다. 현대의 상법에도 주주가 주식회사의 주인이라는 규정은 없다. 법적으로 주식회사, 즉 법인은 독립적인 인간이다.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다. 법인은 주주의 이익이 아니라 법인 그 자체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

[에이지리스]최대한 장수할 수 있는 방법 11가지 [내부링크]

노화가 사라지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다. 10장 오래 살아서 더 오래 살기 에이지리스에서 전망하는 최대한 장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극대화 하는 법 1년마다 기대수명을 1년씩 늘려 줄 수 있는 노화 치료법이 나오면 결정적인 돌파구가 마련된다. 사망 날짜가 우리가 다가가는 만큼 멀어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혁신 속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이런 상황이 무한히 이어질 수 있고, 그럼 사실상 노화의 완치가 달성된다. 이런 개념을 '수명탈출속도longevity escape velocity'라고도 한다. 보통 우리는 노화의 완치라고 하면 한 번의 치료로 우리 몸의 노화를 완전히 멈추는 것을 떠올린다. 현재의 지식 수준으로 보면 이런 것은 한마디로 불가능하다. 대신 노화를 조금씩 조금씩 정복하면서 기대수명을 늘려 갈 수 있다면 인간생물학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사실상의 노화 완치를 달성할 수 있다. 노화보다 한 걸음 더 앞서갈 수 있을 정도로만 이해하면 된다. 노화의 완치는

[에이지리스]노화의 치료: 낡은것을 새것으로 바꾸기(조선시대 내시들의 장수 비결) [내부링크]

6장 새것 들이기 노화 생물학에는 나쁜 것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아서 그 빈자리를 더 나은 것으로 보상해 주어야 하는 면이 있다. 보상치료의 네 가지 큰 범주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한다. 첫째는 줄기세포 치료 stem cell therapy다. 줄기세포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신체 부위의 재생을 뒷받침하는 치료다. 그리고 면역계가 있다. 일부 줄기세포 치료를 비롯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용해서 면역계가 더 젊어지도록 도울 수 있다. 그다음은 우리 마이크로바이옴에 들어,있는 착한 미생물이 있다. 우리 창자, 피부 등에 들어 있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의 거대한 생태계도 나이가 들면 보강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세포 바깥에서 뼈대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있다.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화학적으로 손상을 입기 때문에 복구보다는 새로 교체해 주는 것이 더 확실한 접근방법이다. 줄기세포는 노화 과정에서 잃어버린 세포를 보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줄기세포 치료 줄기세포 치

[에이지리스]노화의 치료: 우리 몸에서 낡은 것 버리기 [내부링크]

2부 노화의 치료 5장 낡은 것 내치기 노화의 전형적 특징은 세 가지가 있다. 나이에 따라 숫자가 천천히 증가하는 늙은 노쇠세포 세포 안에서 어슬렁거리며 세포의 작업 효율을 천천히 떨어뜨리는 결함 단백질이나 다른 쓰레기들 세포 내부와 세포 사이에 축적되어 심부전에서 치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점진적으로 일으키는 아밀로이드라는 잘못 접힌 단백질 노쇠세포 죽이기 노화는 말단 소체가 너무 짧은 세포 DNA에 손상을 너무 많이 받은 세포 전반적으로 세포 스트레스가 재앙과도 같은 수준에 놓여 있는 세포 에게 일어난다 이런 세포는 안전을 위해 브레이크를 밟고 세포분열을 멈춘다. <= 노쇠세포 이 세포들은 몸의 만성염증을 부채질하는 분자들을 분비해서 주변 세포들을 노회세포 또는 역설적이지만 암세포로 만들 수 있다. 과연 노쇠세포를 제거하면 상황이 나아질까? 유전적 결함을 갖도록 사육한 생쥐에게 약을 투여한 후 실제로 노쇠세포가 줄었는지 확인한 결과 실제로 줄었다. 더욱 흥미로운 부분은 이

[에이지리스]우리가 늙는 이유3: 신호 실패, 마이크로바이옴, 세포 소진, 면역계 고장 [내부링크]

7. 신호 실패 우리 몸 구석구석에서 세포들은 끝없이 수다를 떨고 있다. 이 화학적 원격소통 네트워크는 성호르몬에서 수면, 성장, 면역계의 조정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생리학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 모든 효과를 통틀어 세포 신호cell signalling라고 하며, 당연히 우리가 늙으면 이 신호 시스템도 슬슬 고장이 나기 시작한다. 노화된 신호로 세포의 상태가 악화되면, 이 세포들이 분비하는 화학물질이 상태를 또다시 악화시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나이가 들수록 사망의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노화되는 몸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신호 변화 중 바로 염증이다. 염증은 우리 몸의 최일선에서 감염 및 손상으로부터 우리를 지킨다. 염증 반응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분자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면역계의 세포에게 어서 달려와 침입자와 싸우거나, 상처를 치유하라고 보내는 신호인 것이다. 젊을 때는 염증 반응이 감염을 제거하고 손상을 치유하며 대단히 중요한

[에이지리스]우리가 늙는 이유2: 후성유전적 변경, 노쇠세포 축적, 미토콘드리아 고장 [내부링크]

4. 후성유전적 변경 후성유전학 epigenetics 이란 세포 내부의 DNA에 달라붙은 분자 장식품들을 뭉뚱그려 표현하는 용어다. 후성유전학은 우리의 생물학이 가진 역설을 드러낸다. 우리 몸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다양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도 그 세포들이 거의 모두 동일한 DNA를 갖고 있다는 역설이다. 우리 몸에는 피부세포, 근육세포, 뇌세포등 수백 가지 다른 유형의 세포가 있으며, 이 세포들이 몸과 환경에서 오는 단서에 따라 적절히 반응하려면 시간 별로 다른 일을 해야 한다. DNA가 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용설명서라면 손때가 잔뜩 묻어 있는 사용설명서인 셈이다. 이 설명서에는 여기저기 북마크가 끼워져 있고, 여백에는 휘갈겨 쓴 메모들이 빼곡하다. 이런 후성유전학적 주석들은 달라붙은 DNA를 가지고 세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 준다. DNA는 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사용설명서. 이 설명서에는 북마크가 끼워져 있고, 여백에는 휘갈겨 쓴 메모들이 빼곡하다. 후성유전학 시계

[에이지리스]노화 연구의 지평을 열어준 두 실험 [내부링크]

3장 생물노인학의 탄생 현대의 노화 연구를 생물노인학이라고 부른다. 현대 생물노인학의 토대가 된 두 가가지 실험이 있다. 노화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최초의 직접적 증거를 제공해 준, 소식으로 장수한 쥐에 관한 실험 DNA의 글자 하나만 바꾸는 간단한 방법으로 노화를 변화시킬 수 있었던 실험 단식으로 오래 살기 진화적으로 까마득히 먼 우리의 선조 이후로 모든 생명체는 살아서 번식하는 데 필요한 먹을 것을 획득하기 위한싸움에 휘말렸고, 먹이 획득에 실패하면 죽음이 기다릴 뿐이었다. 생명체에게 먹이를 찾아서 먹고 싶은 욕망을 심어 주는 유전자는 커다란 생존상의 장점을 부여한다. 그 결과 우리의 뇌는 먹는 것을 즐기고 배가 고프면 식욕이 충족될 때까지 거기에 정신이 팔려 다른데 신경을 못 쓰게 만들어졌다. 우리의 뇌는 먹는 것을 즐기고 배가 고프면 식욕이 충족될 때까지 거기에 정신이 팔려 다른데 신경을 못 쓰게 만들어졌다. 진화는 우리가 먹는 양의 상한선을 정하는 문제에는 별로 신경을

[에이지리스]노화는 진화의 실수다 [내부링크]

진화적 방치가 실제로 어떻게 발현되는가? 첫 번째 메커니즘은 돌연변이 축적 이론mutation accumulation theory 긍정적인 변이는 생존이나 번식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고, 다음 세대로 더 높은 빈도로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 부정적 변이는 반대로 시간이 흐르면서 진화에 의해 걸러진다. 동물이 50세가 되면 저절로 죽게 만드는 돌연변이가 생겼다고 상상해 보자. 이것은 명백하게 불리한 속성이다. 하지만 아주 살짝 불리할 뿐이다. 이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동물 중 99퍼센트 이상이 그 영향을 경험할 기회가 생기기도 전에 죽기 때문이다. 이 돌연변이는 개체군 안에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늙은 나이에는 자연선택의 힘이 그 돌연변이를 쫓아낼 만큼 강하게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노화는 진화의 힘이 닿지 않아 걸러지지 않았을 뿐이다. 역으로 동물이 여전히 살아서 자손을 낳을 나이인 2세에 죽게 만드는 돌연변이가 생긴다면 진화는 즉각적으

[에이지리스]노화는 어디서 왔는가 [내부링크]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노화도 오는 걸까. 2장 노화의 기원 다윈은 갈라파고스 제도에 방문한 지 20년 후에 <종의 기원 on the Origin of Species)에서 이 혁신적인 개념을 발표했다. 그가 제시한 위대한 통찰은 동물, 식물, 그리고 모든 형태의 생명은 '변화를 동반한 계승 descent with modification'에 의해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과학자가 어디선가 생물학에 관한 사실을 발견했는데 그 내용이 진화론과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면 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같은 포유류에서 곤충, 식물, 심지어는 효모 같은 단세포생물에 이르기까지 노화는 거의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퇴화 과정인 듯하다. 문제는 노화를 어떻게 진화로 설명할 것인가? 진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적자생존이라면 노화라는 점진적 퇴화 과정이 적응 능력을 최적화는 데 대체 무슨 도움이 된다는 말인가? 어째서 생쥐는 몇 달을 살고, 침팬지는 수십년을 살고, 일부 고래는 수백

[에이지리스]노화도 질병이다. [내부링크]

에이지리스 앤드류 스틸 에이지리스 저자 앤드류 스틸 출판 브론스테인 발매 2021.11.10. 1부 해묵은 문제 1장 노화의 시대 1840년 이후로 전 세계 최대기대수명이 마치 시계처럼 정확하게 매년 3개월씩 늘어났다. 더 좋은 점은 이런 경향이 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1년을 살아남을 때마다 사망 예상날짜가 몇 달씩 뒤로 물러나는 셈이 된다. 다르게 표현하면 하루를 살아남을 때마다 수명이 6시간씩 추가된다는 셈이다. 그렇다면 하룻밤 꿀잠을 자는 시간이 낭비되는 시간이 아니다. 기대수명의 증가로 그 시간을 대부분 돌려받을 테니까 말이다. 1800년대의 20세 청년의 어머니가 살아 있을 확률보다 오늘날 20세 청년의 할머니가 살아 있을 확률이 더 높다. 지금은 노화의 시대다. 대부분의 사람은 교육, 직장생활, 은퇴라는 우리가 이미 익숙해진 전형적인 3단계의 삶을 누린다. 삶의 첫 20년은 교육을 받으며 보낸다. 그 후로 40년에서 50년 동안은 열심히 돈을 번다. 20세

탤런트 코드, 스킬에 따른 맞춤 코칭을 하라 [내부링크]

스킬에 따른 맞춤 코칭을 하라 MASTER COACHING 마스터 코칭의 필요성 스킬의 본질(결국은 신경회로의 전기신호라는 것)과 미엘린의 중요성(전기신호의 강도, 속도, 정확도 증가) 그리고 미엘린을 두껍게 만드는 심층 연습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성이 아닙니다. 심층 연습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드는 마스터 코칭이 필요합니다. 하드 스킬와 소프트 스킬 그 전에 스킬의 분류를 나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칭의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하드 스킬은 기계와 같은 정확성을 요하는 스킬이다. 하드 스킬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하드 스킬hard skill은 최대한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행위다. 이상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길이 단 하나뿐으로, 믿음직한 로봇을 떠올리면 된다. 하드 스킬은 특수 분야 종사자, 특히 신체적 훈련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정확한 반복’이다. 하드 스킬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골프의 스윙이나 테니스의 서브 등 정확하게 기술을 반복하는 운동선수 덧셈

탤런트 코드, 천재의 길을 걷게하는 작은 불꽃 [내부링크]

천재의 길을 걷게하는 작은 불꽃을 찾아라 IGNITION 열정이 승리를 거둔 순간 "세계 역사에서 위대하고 위엄 있는 모든 순간은 열정이 승리를 거둔 순간이다." 랠프 왈도 에머슨 스킬과 미엘린 그리고 심층 연습 심층 연습DEEP PRACTICE 부분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스킬은 신경회로에 흐르는 전기신호이다. 미엘린은 이 전기신호의 강도, 속도, 정확도를 증가시킨다. 특정한 회로에 신호를 많이 발사하도록 만드는 심층 연습은 미엘린을 더욱 두껍게 만들어 신경회로를 완벽하게 최적화시킨다. 완벽하게 최적화된 신경회로를 통한 스킬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만들어 낸다. 스킬의 전기신호를 강화하는 미엘린, 미엘린을 두껍게 만드는 심층 연습 내 거친 스킬과 불안한 신호와 그걸 감싸주는 미엘린,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연습 심층 연습은 괴롭다. 그래서 점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말입니다. 심층 연습은 상당히 괴롭습니다. 힘들고 재미없고 같은 동작의 반복이고 실패를 지속하고 그걸 개선하라고 하니 고역

탤런트 코드, 우리를 천재로 만들어주는 미엘린의 비밀 [내부링크]

탤런트 코드 THE TALENT CODE 대니얼 코일 탤런트 코드 (특별합본판) 저자 대니얼 코일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1.02.26. 닿을 듯 말 듯한 지점을 찾고, 될때 까지 연습하라DEEP PRACTICE 천재가 되고 싶으세요? 어떤 한 분야의 대가Master가 되고 싶으신가요? 여기 우리를 천재로 이끌어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있습니다. 탤런트코드는 심층연습, 점화, 마스터 코칭 이라는 개념을 통해 평범한 우리가 비범한 전문가로 환골탈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전에 일단 외워야 하는 단어 하나와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미엘린 myelin: 신경 절연 물질. 미엘린은 신경섬유를 감싸는 역할을 한다. 마치 전기신호가 새지 않도록 구리선을 고무 피복으로 감싸서 신호를 더 강하고 빠르게 만드는 원리와 같다. 스킬은 신경 회로를 감싸고 있는 세포질로 된 절연층이며, 특정한 신호에 반응할 때 두꺼워진다. 일단 무조건 외우세요. 미엘린과 스킬의 특징.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