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초묵? 다이어트에 좋다나..어머니는 또 뭘 보고 오신걸까

태풍이 올라오는 주라고 했더니 오후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정말이지 1달 전까지만 해도 예보가 틀릴 때가 많아서 그냥 포기하고 비를 그대로 다 맞고 다녔었는데 요즘은 일기예보가 잘맞는다는 느낌이 든다. 평소 습관처럼 식사보다는 커피를 찾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뭔가 부지런히 손질을 하고 계신다. "엄마 이거 뭔데." "응, 숙변있지. 그거 빼주는덴 왓다래. 묵, 묵." ....도대체 어디서 보고듣고 오신거에요..? ...해초묵?미역묵? 예전부터 느꼈지만 뭐먹을지에 대해 결정권은 나에겐 없었다. 반찬투정하는순간 우리집은 얄짤없이 엄마의 물리치료가 날아왔던 탓이다. 그래, 입에 뭘 넣을 수 있다는 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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