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봉 1338m


노인봉 1338m

0. 그동안 노인봉에 3번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처음은 등산로가 유실되어서, 두번째는 내가 배탈나서 세번째는 와이프가 체해서... 이번엔 기필코 정복하겠노라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다. 1. 즐거운 일요일 늦잠을 실컷 즐기고 날씨 양호 확인 후, 남은 반찬과 후라이 올려 양푼에 쓱싹 비벼먹고 물병에 보리차를 담아 출발. 2. 유명산은 아니지만 내려오는 사람, 올라가는 사람이 제법 많다. 초입 데크를 지나자마자 멋진 풍경이 펼쳐지며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3. 설렁설렁 올라가니 정상까지 1시간반. 오대산이라 그런지 까마귀가 정말 많았다. 쾌청하면 더욱 멋질까? 흐릿한 풍경이라 더욱 재미있다. 4. 집에가는 길까지 안갠지 구름인지 어마어마하다. 초보기준 왕복 3시간 완만하여 무릎에 부담없음 별거 아니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실패이기에 억울하고 찝찝하다 생각했지만, 결국 성공해서 뿌듯하다 ㅎㅎ 강원도를 떠나기 전에 최대한 많이 다녀야지...


#노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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