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레고랜드가 아니라 선사유적박물관이었으면...


[생각] 레고랜드가 아니라 선사유적박물관이었으면...

진보당 춘천시지역위원회에서 붙인 현수막 뒤로 레고랜드가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김진태 도지사의 채무불이행 폭탄이 터진 후 한 달이 지났습니다. 신뢰를 잃어버린 대가는 냉혹했습니다. 채권시장은 패닉에 빠졌고, 금융시장 전체가 요동쳤습니다. 빚으로 지어진 부동산의 허약한 민낯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김진태가 사과를 하고 다시 돈을 갚는다고 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무려 50조 이상이 투입계획에 이어, 심지어 한국은행도 나서고 난 후에야 조금 진정되고 있습니다.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불안함이 남아 있습니다. 경제위기가 얼마나 가까운 곳에 있는지 이번 사태는 우리에게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멀쩡해 보이는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은 또 얼마나 위태로운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돈으로 셀 수 없는 선사시대 유적이 발굴된 중도에 ‘레고랜드’가 아니라 세계적인 선사박물관이 들어섰다면 어떠했을까요? 강원도의 랜드마크가 꼭 레고랜드여야 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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