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306그루 뎅강뎅강…숲 만든다고 1만 벌목한 은평 [한겨레]


나무 306그루 뎅강뎅강…숲 만든다고 1만 벌목한 은평 [한겨레]

지난달 31일 서울 은평구 봉산 일대에 나무가 잘려나간 그루터기 사이로 어린 편백나무가 식재된 모습. 손지민 기자 지난 주말 찾은 서울 은평구 신사동 산93-8 봉산 비탈면에선 지름이 한뼘에서 두뼘 정도 되는 나무 그루터기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밑동의 굵기와 분포 상태로 미뤄, 베어내지 않았다면 여름철엔 숲이 제법 울창할 것 같았다. 그루터기 사이로 성인 허리 높이가 채 되지 않는 어린 편백나무들이 버팀목에 의지해 간신히 서 있었다. 이 일대는 무참히 잘려나간 나무 밑동과 아무렇게나 방치된 줄기, 이제 막 식재한 편백 묘목이 뒤섞인 모습이었다. 은평구는 지난 2월 말 봉산 내 편백나무숲 구간을 확장한다는 명분으로 1 안팎의 산림을 벌목하고, 지난달 말부터 편백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문제는 벌목된 나무들이 산에 자생하던 멀쩡한 나무들이었단 점이다. 지역 환경단체 연합기구인 기후행동은평전환연대는 지난달 14일 자료를 내어 “3월1일과 3일 이틀에 걸쳐 현장을 조사한 결과, 참나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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