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자리 [민중교육연구소]


대통령의 자리 [민중교육연구소]

이의엽 민중교육연구소 소장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나라에 대형 수재(인재라고 해야겠지만)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나라가 초상집인데 상주들이 안 보인다. 대통령도 없고, 집권 여당의 대표도 부재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순방 일정을 연장하며 귀국을 늦췄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역시 방미 일정을 마치고 어제 오후 늦게야 귀국했다. 자기 집에 초상이 나서 상주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이 남의 집 상가에 조문을 간다면 이걸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예정하고 있던 일정도 취소하고 급히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는 게 정상 아닌가? 그런데 남의 집 상가에 조문을 간다고? 한두 시간도 아니고 이틀이나 걸리는 일정으로? 인륜과 도리에 비춰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정치적 입장에서 비판하는 말이 결코 아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건 그들의 반응이다. “당장 서울로 대통령이 가도 상황을 바꿀 수 없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방문을 했다는 해명이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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