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녹음이 울어 가슴 시원해지는 시 이 여름의 끝에서


힘차게 녹음이 울어 가슴 시원해지는 시 이 여름의 끝에서

<이 여름의 끝에서> 엉덩이를 들썩이며 까치발 디딘 자리 엉큼한 속내를 들이니 이~공, 이~공 쉬엄쉬엄 하소! 목줄기 가슴으로 뚝! 떨어진 땀방울 이산 저산 그득 채워 여름, 이 여름에게 드리니 초록의 눈으로 말매미를 깨우고 놀란 객은 그대 나를 아오 헛스레 웃으며 붉은 망토 속으로 사라져 녹음의 장벽이 가로지른 하늘 정오의 태양만 따갑게 아프다. 보금 제가 있는 곳은 아직 태양이 쟁쟁한데 아침저녁으로 애법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른 아침 그리고 해 질 녘에 마치 까치놀처럼 가을이 스며 들기에 가는 시간들이 아까워 적었습니다. 2020년 남은 여름 아직 해야 할 것이 있다면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가을이 오면 겨울이 들어 시간이 흘쩍 사라지니...코로나로 지친 여름, 모두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이공은 흙이나 시멘트를 바르는 미장이를 뜻하는 우리식 표현입니다. 힘차게 녹음이 울어 가슴 시원해지는 자작시 이 여름의 끝에서를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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