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민수, 김혜정

오늘의 민수 요즘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자주 영화를 찍는다. 근래 소설을 많이 읽으면서 생긴 습관인데, 바야흐로 콘텐츠 전성시대에 살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물론 영화와 된 작품들을 비교해 보면 원작 소설이 훨씬 재미있고 여운이 길다. 김혜정 작가의 책 「오늘의 민수」도 영화, 혹은 드라마 한편 찍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마디로 재밌다는 말이다. 참 유쾌하고 따뜻한 소설. 일상적 문장으로 편안하게 쓰여있기 때문에 읽기에 부담이 없다. 주제도 무겁지 않고. 「오늘의 민수」는 같은 이름을 가진 중학생 민수와 육십 대 세계적인 거장 애니메이션 감독 민수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소설의 처음 도입부에서 작가의 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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