틔움 | 낭독모임: 최진영 <이제야 언니에게>


틔움 | 낭독모임: 최진영 <이제야 언니에게>

출처 pinterest ‘나는 이제 누구하고 있든 어디에 있든 늘 무서울 거야, 비로소 그걸 이해했어’라고 하잖아요. 그 지점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무서워하지 않으려고 애쓰지 않고, 무서워하는 자기를 부정하지 말고, ‘나는 무서워하고 있구나’라고 받아들이는 부분. 그러면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무서운데 무서워하지 않으려고 자꾸 도망가고 피하려다 보면 거기에 갇혀있을 것 같았거든요.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조금씩 알아가는 지점까지 쓰고 싶었어요. _ 최진영 작가의 글 이제야 언니에게 저자 최진영 출판 창비 발매 2019.09.23. 책갈피를 꽂아둔 구절 비대면 낭독모임 책갈피 어차피 태울 거 뭐하러 써? 제니가 물었다. 어차피 죽을 거 뭐하러 사니. 제야가 대답했다. 제야에게는 그런 시간이 필요했다. 하루를 묻는 시간, 가만히 앉아서 글자에 일상을 가두는 시간이. 뭐라도 써야 한다고 제야는 생각했다. 오늘 겨우 한 단어를 쓰게 되더라도 내일은 다른 단어를 얹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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