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재 정신


사의재 정신

―생각은 더욱 맑게, 말은 더욱 적게, 용모는 더욱 단정히, 행동은 더욱 무겁게, 봄바람 되어 불어라― 문재인 정부시절 국무총리, 장・차관을 지낸 이들,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보좌한 비서관들로 구성된 ‘포럼 사의재’가 지난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습니다. 당연히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의재(四宜齋)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丁若鏞) 선생이 1801년 강진(康津)으로 유배를 가서 처음 묵은 주막집의 이름입니다. 사의재는 그곳 주막집 동문매반가(東門賣飯家) 주인할머니의 배려로 골방 하나를 거처로 삼은 다산이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잡아 교육과 학문 연구에 헌신키로 다짐하면서 붙인 이름으로 ‘네 가지를 올바로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다산은 ‘생각’과 ‘용모’와 ‘언어’와 ‘행동’, 이 네 가지를 바로 하도록 자신을 경계하였던 것입니다. 생각을 맑게 하되 더욱 맑게, 용모를 단정히 하되 더욱 단정히, 말(언어)을 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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