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 「신경증 환자의 가족 소설」(1909) 관련


프로이트 - 「신경증 환자의 가족 소설」(1909) 관련

명망있는 독일어 전문 번역가 박종대 선생님의 『전집 7권』 번역은 전체적으로 훌륭하고 가독성이 좋지만, 그가 정신분석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기에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오역들도 상당하다. 한 가지만 예를 들자면 ”부모에 대한 리비도는 포기되고 자아동일성으로 대체된다“(Freud 1924/ 2020: 275) 같은 부분이다. 여기서 ‘자아동일성’은 명백히 철학 전공자가 범하기 쉬운 오역이다. 프로이트의 저작에서 ‘Identifizierung, identification’는 ‘자아동일성’이 아니라 ‘동일시’로 번역되어야 한다. 「신경증 환자의 가족 소설」(1909) 이 논문의 독후 감상은 예외적으로 번역에 대한 견해로만 채워보고 싶다. 관습적으로 「가족 로맨스」로 번역되는 이 논문의 제목을 명망있는 독일어 전문번역가 박종대 선생님은 「신경증 환자의 가족 소설」로 번역했다. 연구자는 「가족 로맨스」라는 제목이 항상 와닿지 않고 늘 잘 이해가 가지 않아 답답했다. 그러다가 이번 박종대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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