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필사 66 - 우리는 불완전 하다 (3) / 김병수


온라인 필사 66 - 우리는 불완전 하다 (3) / 김병수

02.03(금)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면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난 안 돼, 인생은 끔찍해' 라고 원망하지 말고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기 위한거죠." 02.20(월) 나는 어릴 때 부터 체력이 약했다. 어머니가 정체모를 보약을 챙겨주셨지만 그걸 아무리 먹어도 학교에서 달리기를 하면 번번이 꼴찌를 했다. 공부할 때도 쉽게 지치고 암기나 이해가 잘 안되면 예민해지기 일쑤였다. 고등학교 때 같은 반에는 세계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 나가서 메달을 척척 따오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다. 밤새워 공부할 체력도 안 됐지만 할 만큼 했는데도 그들처럼 되진 않았다. 나는 생각했다. "서너 시간 자고도 끄떡없이 공부하는 친구들처럼 될 수는 없어. 사진 찍듯 암기하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야. 그렇다면 약점을 나만의 개성으로 보완하자!" 이렇게 마음먹다 보니 학창시절부터 '남들이 하지 않는 것, 남다른 것을 하자!' 가 내 삶의 지침이 됐다. 억지로 드러내려고 하진 않지만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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