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와 마당꽃구경


떡볶이 와 마당꽃구경

아침먹고 베란다에 나왔는데, 오마이갓 개미가 장난이 아니다. 부랴부랴 약 뿌리고, 구석 구석 새로 붙이고, 얼결에 청소까지 했다. 얼마나 힘이든지... 매일 아침 설겆이를 해주지만, 힘들어서 설겆이를 부탁했다. 설겆이 했는데, 점심엔 떡볶이를 해먹기로했다. 누워서 쉬는데, 아빠가 떡뽁이 해주까? 오예~~~~이건 하트 뿅뿅이다. 떡볶이 아니고 떡뽁이 ㅎㅎㅎㅎㅎ 다시 등장한 울 여보야님 재료를 다듬는다. 난 귀찮아서 다시물 내서 떡볶이는 안하는데, 한때 분식집 아들아니랄까봐 지대로 한다. 무, 파, 다시마, 멸치, 육수 끓이는 냄새가 구수하다. 파도 이리 이쁘게 썬다. 손도 불편한 사람이....ㅜ.ㅜ. 육수에 채썬 야채를 담가놓고, 어묵도 이리 이쁘게 썰어놓고, 우왕 푸짐한 국물 떡볶이.... 치즈 떡볶이 한다고 한그릇 퍼서 양이 작다. 신랑꺼 후추와 고추가루를 넣어 칼칼하다. 육수를 넣어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 중독적인 맛이 난다.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는 맛! 치즈떡복이도 먹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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