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소신공양. 자승 스님은 누구인가?

23년 11월 29일 오후 6시 50분경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칠장사는 경기도 문화재 제24호로 사찰에 불이 난지 1시간 만에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오후 11시 30분경 '자승 스님'이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 인근에서는 자승 스님이 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두 장도 발견했습니다. 조계종에서는 자승 스님이 소신공양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승 스님은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열반송을 남겼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았소',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것이고,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 법 전합시다'라는 메모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조계종은 서울 종로구 총 본산인 조계사에서 분향소를 마련해 다음 달 3일까지 자승 스님의 장례를 종단장으로 모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수사당국은 화재에 의한 사망이 아닌 방화나 살인의 가능성을 열어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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